그대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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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독백

붓꽃 독백 - 비창 비빔밥

붓꽃 에스프리 2011. 8. 27. 18:32

 

 

 

 

어찌나 날씨가 더운지 그동안 여기 저기 지구촌에서 덥고 비가 오고 난리를 칠 때

우리 지방은 덥지않은 여름을 잘 보냈다. 그래서 일까 어제 오늘 조금 덥다.

그래 보아야 진짜 더운 여름을 생각할 때 아무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그런 가운데 책과 씨름하며 머리가 띵하던 차

만난 기사 스카트랜드 에든버러 훼스티벌에서 요 몇일 전 8월 25일

서울 시립교향악단과 마에스트로 정명훈씨의 지휘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빛나게 연주하였다는 극찬을 받았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찾아 나섰다....

그러다 정명훈의 지휘 전곡을 만나 듣다 보니

이런 욕심이 생겼다.

세계 예술사에 빛나는 러시아가 자랑하는 교향악단들이 연주하는 곡들을 돌아가면서

듣고 싶어진 것이다. 하여 상트 페테브르크 부터 모스크바 까지 듣다 보니 이런

비창 비빔밥을 만들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같은 곡이라도 누가 어느 교향악단이 연주하고 지휘하느냐에 따라서 그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취향에 맞는 교향악단의 연주와 연주자와 지휘자를 찾아서

음악을 듣고 구매하거나 수집하는 것이다.

 

러시아의 그 깊고 우직하며 낭만 가득한 문화와 예술의 우아함의 장대함은 문학이면 문학

클래식이면 클래식 미술이면 미술 발레면 발레 감히 능가할 문화가 이 지구상에 많치 않다.

위대한 러시아 문학과 예술 그 발자취를 찾아 가는 길은 결코 외롭지 않다.

다만 행복과 충만으로 가득할 뿐이다.

 

이 충만한 이지와 지성의 향기를 사랑하고 진정 아끼는 내 모든 인연들과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