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안식 그리고 길

붓꽃 에스프리 2011. 10. 11. 16:01

 

길을 걸어가노라면 때론 척박한 인생길도 만나고

길을 걸어가노라면 비바람과 눈보라와 폭풍우도 만나리

그 길은 때론 절대 고독과 절대 외로움과 함께 한다.

 

그러나 이 우주를 창조하신 지극히 높으신 그분은 결코 우리의 손을 놓으시지 않는다.

그렇다고 인간들 처럼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내고 위선과 가식과 두 얼굴에

밥 먹듯이 배신을 하고 누군가의 등 뒤에 비수를 꼽고 상처를 주고 짓밟는

그런 일을 그분은 결코 하시지 않는다.

 

살아가노라면 때론 외롭고 고독한 날에 하늘과 땅

그리고 지평선과 수평선 그 아득한 영원을 바라보아도

단 한 마디 말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없고

누군가의 어께에 기대이고 싶은 날에도

그분은 가난한 영혼의 손을 잡아 주시고

그 품안에 따듯하게 안아주시며

우리 영혼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

지극히 거룩하고 성스런 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