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정결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그리고 고요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부활절에 파파와 함께 캐나다 롹키 마운틴에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루이스 호수를 가려고 캘거리 고속도로를 진입하는 순간
자동차 래디오에서 음악이 하나 흘러 나오고 있었다.
순간 파파가 내게 물었다.
예야,
지금 이곡이 무엇인지 아니............
파파 물론이지요.
베토벤 교향곡 9번 이지요.
그중에서도 <ode to Joy/환희의 송가> 이지요.
그래 바로 그곡이다.
좋지 않니?
네, 파파 저도 무척이나 이곡을 좋아해요.
파파는요?
나도 좋아한단다.
그럼 이제 우리 루이스 호수로 떠나자...........
그런데 그중에서도 나는 독일의 유서 깊은 명문 교향악단인 구동독에 위치한 도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의 지휘자로 있다 뉴욕 휠하모닉에서 상임지휘자로
재직하였던 독일 출신의 거장 Kurt Masur가 지휘한 곡들을 무척이나 좋아 한다.
게반트하우스 교향악단은 작곡가 멘델손이 지휘자로 재직하였던 유서 깊은 곳이다.
물론 여기에 실린 곡은 프랑스 국립교향악단과 Kurt Masur의 지휘로 연주된 것이다.
새해 맞이에 꼭 연주되는 곡 가운데 한곡으로 인류문화 유산인 베토벤 교향곡 9번 이다.
세상에 독일 작곡가로 알려진 베토벤은 사실은 역사적으로 네델란드계 후손이다.
그의 이름 베토벤 앞에 붙는 Van 이것이 베토벤이 네델란드계 후손임을 증명하는 것
가운데 하나다.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 전곡을 자그마치 세번이나 전송하기 위하여서
올리다가 실수로 3 - 4 시간을 보냈으면서도 날려버리고 말아 맥이 빠져 오늘은
접고 말았다. 날도 흐리고 맑고를 하루에도 몇 번 반복하고 초겨울처럼 춥고 다른
지방에는 눈이 왔다지만 우리 지방이야 일년 열두달 온화한 곳이니 그것도 복이다.
비창이 딱 어울리는 날씨와 날이다. 그러나 오늘은 베토벤과 함께 영적인 대화를
하기로 한다. 문득 따듯한 클램 챠우더 숩과 신선한 바케트 빵이 먹고 싶은 밤이다.
그러나 밀빵을 토스트 하련다. 그리고 따듯한 코나 후렌치 로스트 커피 한잔을
내려 몸을 덥혀야 하겠다. 이런 날은 코냑 한잔도 괜찮은 날이다.
La 9ème symphonie de Ludwig van Beethoven
Mélanie Diener : soprano
Marie-nicole Lemieux : Alto
Franz-josef Selig : Basse
Jorma Silvasti : Ténor
Choeur de Radio-France
Maîtrise des Bouches du Rhône
Orchestre National de France
Kurt Masur : Direction.
Lieu : Théâtre Antique d'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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