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이 발달하고 첨단시대가 되다 보니 핵가족화 되고 학교 교과목에서 도덕이나
윤리 교육이 사라진지 오래고 인간들의 인성은 동물적으로 변하여 야만적이다 못해
정신병자와 다를 바가 없이 되어가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뿐이랴 남의 아이 제눈에 귀엽다고 허락도 없이 함부로 만지다 상대편의 60세된
할머니가 항의하니 67세나 된 늙은 못된 놈이 그 아녀자를 죽도록 두둘겨 패 치아를
여섯대나 분질러 놓고 법정에서 개정의 반성하는 기미가 없다 하여 8개월을 선고
받는 기사가 올라오는 오늘이다.
그럼에도 꽃 보다 더 아름다운 우리들의 이웃들과 이웃사촌들이 이 시대에도
눈물겨운 감동으로 공존하고 있다.
여름내내 땡볕에서 땀을 범벅으로 흘리고 살갖은 구리빛이 되도록 태워가면서
갖은 고생을 다하여 땅을 일궈 옥토를 만드시고 가을 김장배추 무우 파 농사를
지으셔서 다른 곳도 아닌 이 온라인에서 만나 맺어진 인연들을 아름답게 지켜 가시며
그 인연들과 아낌없는 사랑을 나누시는 해피님과 부군되시는 어른 미지산 선생님이
계시다. 이 험한 세상 온라인에는 사기꾼이 얼마나 많으며 남의 아녀자나 사람들을
감언이설로 유혹하고 등치고 악한 짓을 하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말이 필요없다.
파워 블로거네 인기 블로거네 하면서 남을 사기치고 등쳐먹는 인간쓰레기 말종들
하며 그 악행을 이루다 헤아릴 수가 없다.
허나 세상 그 반대편에는 우리의 생각과 상상을 뛰어 넘는 진정으로 눈물겨운
감동의 이야기와 삶도 있다.
당신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지를 가만히 생각해보라......
내가 한계절 피땀흘려 물주고 풀 뽑고 중노동으로 기른 농작물을 누군가 만난지
불과 한 두해 아니 몇 개월 된 사람에게 마음이 통하고 의기가 투합한다고 내 모든
것을 아낌없이 가식이 아닌 진심을 다하여 어떤 조건도 없이 가슴으로 아무런 대가도
없이 성큼 내어줄 수 있는 지를 말이다?
3년전 우연히 이 온라인에서 조우하게된 우리 선생님 그분의 아호는 뫼닮 이시다.
그후 내 친구 진경산수 J가 내 인생의 오솔길을 산책하게 되었다.
얼마후 애플티님이 오셨고 얼마후 해피님이 우연히 우리 뫼닮 선생님과 내친구 J와
붓꽃이 깊고 진실된 우정과 사랑을 주고 받는 길목을 바라보시다가 같이 인생길
걸어가고 싶으시다며 한결 같은 모습으로 오고 가셨다.
거기까지 그렇다고 치자.............
그러는 동안 해피님 쪽에서는 필범이 할아버지 흙집매실 선생님이 황금마차농원
선생님과 함께 좌정을 하고 계셨었다.
여하튼 그 사이에 내 친구 J가 본가가 있는 한양을 오고 가는 사이에 뫼닮 선생님을
뵙게 되었다. 진달래 주도 들고 올라가 나누고 그러는 동안 선생님께서는 지리산과
설악산을 종주하시고 산 산 산을 오르고 또 오르셨다.
어느날 노랑망디 상륙작전 D데이처럼 우리 선생님께서 식솔들과 함께 해피님 내외분의
초대로 대망의 양평행을 봄날 하시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우리 흙집매실 선생님과
황금마차농원 선생님과 함께 자리를 하시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시고 돌아오셨다.
그러는 동안 몇차례 두 가정이 만남을 답례로 하셨고 그 정이 쌓여 더 큰 사랑을
쌓아 올려 이웃사촌 같은 형제의 우정을 나누시게 되도록 발전하고 인연이 숙성되었다.
그 아름다운 인연은 하나 둘 배려와 사랑이란 꽃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피우고
또 피우게 되었고 이 가을 듣도 보도 못한 일간지에 기사화 되어도 무방할 가치가
되는 사랑의 김장 김치를 담고 나누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 빛과 결과를 가져왔다.
우리 미지산 선생님이 여름내내 장마와 태풍 가운데서도 정성드리셔서 키우신
배추와 무우밭과 쪽파 밭은 눈물겨운 사랑의 밭으로 열매를 맺어 자그마치 20집이나
되는 대가족들이 조건없는 나눔으로 김장 배추와 무우를 나누고 김치를 담궈 나눔을
하는 귀한 사랑으로 한 해의 끝 언저리를 완성하고 있는 진행형이다.
하루의 일과를 맞추고 퇴근 후 만난 필범이 할아버지네 김장담그신 이야기와
해피님 내외분의 김장 김치 담으신 정경들과 사연들 우리 뫼닮 선생님 식솔
되시는 분들의 옆에서의 김장 담그기 보조역할등 그 탐스럽고 고소함이 짙게
느낌으로 다가오는 김장배추 쌈과 수육 굴과 배추속들 고문도 상고문 퇴근후
침이 입안으로 가득 고여서 먹음직스러움에 죽는 줄 알았다.
너무나도 먹고 싶어서 죽을 것만 같은 고문이었다.
물론 내 냉장고에도 포기배추김치 큰병으로 3병, 총각김치 중간병으로 2병,
부추김치 작은 병으로 한병, 깍두기 중간병으로 한병, 마늘 짱아치 큰병으로
한병이 숙성되고 있다. 몰론 모두 순수한 100% 붓꽃표다.
그덯다 한들 내 귀여운 어린왕자 필범이 할아버지네 땅에 묻은 질그릇 항아리에
저장되어 겨우내내 익어가는 그 토속적인 김장 김치 맛을 어찌 비교 가능하랴.
그리고 우리 미지산 선생님께서 공들여 버무리신 김장 김치속의 맛과 어찌
버터 김치 맛과 비교가 가능하랴.
그래 피자 두쪽에 막내린 따듯한 커피 한잔으로 나는 대리만족을 하여야 했다.
노랑 김장 김치 배추속 쌈에 수육 한점과 한잔의 술 이것은 곧 죽음이 아닐까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물론 그 맛을 알고도 남는다.
한 가족의 피와 땀으로 일군 배추 무우 농사를 이웃사촌의 정과 사랑을 맺어
나누어 갖고 만들어 가는 각 가정의 사랑의 김치를 어찌 필설로 다 말하랴.
이 감동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답다 못해 한없는 기쁨과 행복이다. 살아볼만한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우리들의 이웃 사촌들의 참 진실된 사랑은 빛과 소금이다.
미지산 선생님과 해피님의 사랑의 김치 20집 첫눈 내리는 날의 감동이다.
아......눈물겨운 아름다운 세상의 아름다운 영혼들 아름다운 인생의 향연이다.
화려하지도 않으며 교만하지도 않으며 척하지도 않으며 살아가는 진정 소박한
아름다운 영혼들 신이여 이들을 한없이 축복하소서.
눈물겹도록 아름답습니다.
이런 것이 사람같은 삶이요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이 되어야 하지 않을 까요.
나밖에 모르는 세상과 이기적인 아이들과 어른들로 가득한 세상은 너무나도
삭막하고 비인간적인 저속한 모습의 세상이 아닐까...
인간이 먼저 되어야 마땅한 세상이 되어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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