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님은 저 서리내린 들판으로 걸어 오시려나................
가슴저리게 그리운 이여 그대의 이름을 되뇌어 봅니다.
절실한 그리움으로 절실하게 그립습니다.
우리의 그리움 그 자체가 시와 문학이 아니었던가요.
님을 위하여 시를 쓰던 그날들이 아련합니다.
어느덧 11년이 흘렀습니다.
♧
간밤 문득 그리운 님의 글을 꺼내보고 싶었다.
어두운 책상 밑에 보관한 훨더 가운데 손에 잡힌 것은 님의 것이 아닌
아주 오래전 2000년 생각지도 못하게 우연히 서로 연락이 끊어진 귀한
인연으로 절실한 한 그리움의 글이었다. 아주 오래전 모국방문 때 찾아
나섰지만 한 지역에 동명이인은 자그마치 10명이나 되었다.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후 벌써 1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간밤 우연히 어느 지방신문에 낯이 익은 이름이 문단에 등단하였다는
2009년도 신문기사를 만났다. 직감으로 절실한 한 그리움이란 생각이 들었다.
기사 내용의 정황이 그랬다. 모국방문 때 수소문한 주소와 일치하는 한 어휘가
기사에 있었다. 그리고 간밤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래 우체국에 가서 사람을 찾는 다는 편지를 띄웠다.
동명이인 일 수도 있겠지만 직감은 절실한 한 그리움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너무 절실하게 가슴시리고 눈물 나도록 한 영혼이 그립다.....
잊혀진 것처럼 그렇게 있었을뿐
언제나 내 영혼 깊은 곳에 긴 세월 지나간 11년 동안에도 한 그리움은 자리하고 있었다.
살아생전에 단 한번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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