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어떤 그리움

붓꽃 에스프리 2011. 12. 8. 22:11

 

 그리운 님은 저 서리내린 들판으로 걸어 오시려나................

 가슴저리게 그리운 이여 그대의 이름을 되뇌어 봅니다.

 절실한 그리움으로 절실하게 그립습니다.

 

 우리의 그리움 그 자체가 시와 문학이 아니었던가요.

 님을 위하여 시를 쓰던 그날들이 아련합니다.

 어느덧 11년이 흘렀습니다.

 

 

간밤 문득 그리운 님의 글을 꺼내보고 싶었다.

어두운 책상 밑에 보관한 훨더 가운데 손에 잡힌 것은 님의 것이 아닌

아주 오래전 2000년 생각지도 못하게 우연히 서로 연락이 끊어진 귀한

인연으로 절실한 한 그리움의 글이었다. 아주 오래전 모국방문 때 찾아

나섰지만 한 지역에 동명이인은 자그마치 10명이나 되었다.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후 벌써 1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간밤 우연히 어느 지방신문에 낯이 익은 이름이 문단에 등단하였다는

2009년도 신문기사를 만났다. 직감으로 절실한 한 그리움이란 생각이 들었다.

기사 내용의 정황이 그랬다. 모국방문 때 수소문한 주소와 일치하는 한 어휘가

기사에 있었다. 그리고 간밤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래 우체국에 가서 사람을 찾는 다는 편지를 띄웠다.

동명이인 일 수도 있겠지만 직감은 절실한 한 그리움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너무 절실하게 가슴시리고 눈물 나도록 한 영혼이 그립다.....

 잊혀진 것처럼 그렇게 있었을뿐

 언제나 내 영혼 깊은 곳에 긴 세월 지나간 11년 동안에도 한 그리움은 자리하고 있었다.

 살아생전에 단 한번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