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일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별무리 없이 감당할 수 있는 한웅큼 만큼의
아주 작은 숫자의 인연들에게 내가 일생동안 듣고 보고 즐기고 배우고 삶으로
살아온 것들을 아무런 조건과 기대없이 지극히 순수의 발로로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에 나누고자 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클래식
음악 쟝르가 될 것이다.
내가 일생을 통하여서 유년기부터 현재까지 일상과 삶의 하나로 살아온 것이
있다면 바로 그것은 클래식 음악이오 장서가 쌓여 있었던 정경이다.
천자문과 명심보감과 사서삼경은 늘 곁에 있었다.
바로 전통적인 한지로 만들어 엮은 고서다.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는 그런 분 이셨었다.
캐나다에 계신 우리 파파의 서가에도 늘 지그문트 후로이드부터 심리학의
선구자 에릭 후롬과 니체까지 늘 갖고 계셨었다. 베토벤 교향곡 9번 정도는
기본으로 브람스, 베토벤, 멘델손, 차이콥스키, 브르흐,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늘 손이 닿는 곳에 정결하게 있었다
인생의 여로에서 후일 온갖 시련과 역경을 수도 없이 온몸으로 부딪치며
살아와야 하였지만 집안은 늘 정결하고 정돈되어 있었고 질서가 엄격하게
오롯이 서있는 그런 환경에서 나는 살아왔었고 성장하였다. 하여 지금도
비록 아주 작고 소박하며 보잘 것 없는 일상을 살아갈지라도 모든 것은
질서정연하고 청결하며 소박하고 단아하다. 내가 살아가는 공간에는
어떤 명품이나 화려한 것도 없으며 아주 간소하고 간결하다. 나에게 있어서
산다는 것은 하나의 구도 자체며 묵묵히 현재에 주어진 삶을 윤리와
도덕적으로 자유롭게 최선을 다 하여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모양이든 감사할줄 알며 살아가는 것이다.
어떤 역경과 시련에서도 환경을 탓 하거나 부모를 원망하며 살아온 경험은 없다.
하여 요즘처럼 디지털 신문지상에 오르고 내리는 패륜아들이 부모를 원망하고
구타하고 살인하고 용돈 안 준다고 40이 되어서도 어머니를 구타하고 아버지를
죽이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인간의 탈을 쓴 짐승보다도 못한 인간들에 대한
한치의 연민도 없으며 이해가 불가능하다.
인간은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 하여 살아 갈 때 아름답다.
스타킹의 영웅 테너 김승일이 그에 대한 아주 좋은 한 예가 될 수 있다.
온갖 시련과 역경을 헤쳐나온 한 젊음 그가 갖고 있는 천부적인 타고난 재능은
먼지 가득히 7년이란 세월동안 덮여 있었다. 그러나 지혜로운 야식배달하는
식당 주인 장정원씨는 그의 재능을 알아보는 능력이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었고 재기의 길을 열어주었다.
이 모두가 놀라운 은총이 아닐 수가 없다.
절망과 좌절속에 있는 수많은 영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는 깊은
감동의 인간승리가 아닐 수가 없다.
듣고 혼자 즐기기에 아까워 여러분들과 나누는 음악 소품에 대한
어떤 조건도 보상과 기대는 없으며 그런 것과는 모두가 무관한 일이다.
모든 것은 순수가 발로이며 처음과 마지막의 동기부여다.
내 작은 한웅큼 정도의 귀하고 귀한 인연되시는 여러분들이 예술의 한
쟝르인 클래식을 통하여서 즐겁고 행복하시고 위로받으실 수 있으시고
영혼의 안식과 마음의 평화와 자유를 누리 실 수 있다면 그것으로 모든
것은 충분하다라고 생각합니다.
내적인 위로와 충만을 위한 안식이 되는 아름다운 클래식과 더불어서
국민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소년은 토스카의 아리아 멜로디와 더불어
흥얼거리며 앵무새처럼 따라 부르면서 자랐다.
인간은 누구나 하고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을 수 없다.
환경은 우리의 인성과 인격을 지배하고 완성시킨다.
또한 우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구태여 이런 것을 설명코자
루소의 철학이 필요하지 않다.
귀한 인연을 귀히 여길줄 알며 서로가 지킬줄 알 때 비로소 우리는
내면의 충만이란 무지개를 가슴에 담을 수 있다.
그것이 진정한 내면의 행복의 조건 가운데 하나다.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고 사려 깊이 배려하며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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