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아 그 인간 아 그 사람

붓꽃 에스프리 2012. 2. 16. 16:34

 

언제나 처럼 조용히 살고 싶다.

그저 숲속 깊은 곳에 있는 오두막 집이나 수도원에 사는 모습처럼

남은 여생도 정말 조용히 단아하게 살아가고 싶다.

 

허망한 세상의 물욕과

허망한 삶의 여정을 쫓아가는 삶을 살고 싶지 않다.

 

칭구나 나나 우리 두 바보는 이 지구촌을 구석 구석 돌아다닌다고

내면이 결코 그리고 절대로 채워지거나 충만을 갖게 될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고 죽자 살자 돈을 쫓아 다니며 물질을 추구하고

명예와 권모술수에 능하고 잔머리 굴려가며 살 위인도 못된다.

 

칭구는 숲속에서 땅을 파고

나는 단순하게 내 일상에서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 하며

내적인 성찰을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함으로서

그리고 더불어 영적인 깊은 내면의 교감과 소통이 공존함으로서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단순한 사람이다.

 

설령 세상이 나를 버린다 하여도

설령 인연으로 만나 끝내 그 인연을 꽃 피우지 못하고

상대가 아무런 연유도 없이 영원으로 멀어져 간다 하여도

 

단아하게 나답게 모든 고독조차도 가슴에 따듯하게 보듬어 안고

오롯이 나를 세우고 나만의 길을 남은 생애의 여정동안 걸어가고 싶다.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일은 죽어서도 누군가로 부터 욕을 먹는 것이라고

개인적인 인생경험과 나의 커리어를 통하여서 통감하는 바이다.

 

 

호홉과 심장박동이 멈춰 눈을 감고 혈액순환 중단으로

전신이 백지장 석고상처럼 변하여 죽음에 이르러서도

이런 소리를 듣는 인생을 살지는 말자

 

1. 아 그 인간 잘 죽었어

2. 아 그 인간 되게 못데 먹었지

3. 아 그 인간 성질 더러웠지

4. 아 그 인간 세상에서 지가 제일 잘났다고 착각하고 살았었지

5. 아 그 인간 참 꼴불견이고 가관이었지

6. 아 그 인간 참 교만하기 그지 없었지

7. 아 그 인간 세상에서 저 위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지

8. 아 그 인간 더럽게 까다로웠지

9. 아 그 인간 참 저 밖에는 모르는 인간이었지

10. 아 그 인간 얼마나 이기적인데

11. 아 그 인간 이해관계라면 머리가 핑핑 돌아가지

12. 아 그 인간 더럽게 짠돌이었지

13. 아 그 인간 돈밖에는 모르는 인간이었지 그 인간한테는 돈이 신이었고 하나님이었고 전부였지

14. 아 그 인간 참 무대뽀였지

15. 아 그 인간 오지랍도 넒었지 남의 일에 항상 끼어들고 참관하고 남의 말 하기 좋아 하고

16. 아 그 인간 참 말 함부로 했지

17. 아 그 인간 참 차가웠지

18. 아 그 인간 참 가벼웠지

19. 아 그 인간 참 얌체 같었지

20. 아 그 인간은 못 믿을 인간이야

21. 아 그 인간 겉 다르고 속 다르지

22. 아 그 인간 참 무식하지

23. 아 그 인간 사람이 아니지 주색잡기밖에 모르지

24. 아 그 인간 말 하는 것 하고 하는 짓이란 되게 싸가지 없지

25. 아 그 인간 되게 재수없게 생겼어 진짜 밥 맛이야

 

 

 

 

이런 말을 듣는 인생이래야 죽어서도 성공되고 괜찮은 인생으로

나는 내 커리어를 퉁하여서 생각한다. 세상사람들은 때론 이런

말에 왼 난데없이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나 할 것이다.

 

 

1. 아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이었는 데

2. 아 그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었는 데

3. 아 그 사람 참 사리판단이 분명하고 배려가 깊고 자상하고 따듯한 사람이었는 데

4. 아 그 사람 참 멋진 사람이었는 데

5. 아 그 사람 참 겸손한 사람이었지

6. 아 그 사람 참 명석하고 본 받을 것이 많은 사람이었는 데

7. 아 그 사람 참 가정적이었던 사람이었는 데

8. 아 그 사람 참 좋은 일 많이 했었지

9. 아 그 사람 참 배울 것이 많은 사람이었어

10. 아 그 사람 참 깔끔하고 남에게 피해를 절대 주지 않는 사람이었는 데

11. 아 그 사람 법이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었어

12. 아 그 사람 참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었어

13. 아 그 사람 참 이지적이고 지성적이었어

14. 아 그 사람 많이 배우지는 안았어도 참 똑똑했어

15. 아 그 사람 참 정도 많고 따듯한 사람이었어

16. 아 그 사람 참 잊을 수 없는 형제 같은 절대적인 친구였는데

17. 아 오늘은 그 사람이 미치도록 보고 싶고 그립다

 

 

 

 

그리고 마음에 준비를 할 것은 .................

 

국내외 여행도

배낭여행이든 단체관광이든 모두가 건강이 허락할 때 이야기다.

 

보통 사람들은 이야기 한다.

아.....나는 역마살이 있어서 라고 일종의 핑게와 구실이라고 할까......

배가 고픈 사람들 한테는 배부른 이야기에 불과 하다.

배가 쫄쫄이 고파 보면 그런 소리가 입에서 나올 수가 없다.

다 먹고 살만하니 하는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다.

 

밖으로만 나도는 것도 일종의 습관으로 바라본다.

처음부터 나돌아 다니는 것을 늘 일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크고 자라면서 배우는 일종의 습관이다.

 

그 조차도 건강할 때 이야기가 된다.

밖으로만 나돌던 사람이 은퇴를 하거나 건강이 쇠퇴하였을 때

집안에서 살아가야 하거나 특수시설에서 살아가야 할 때가 되면

그 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하는 것

또한 장난이 아니다.

 

한번쯤 누구든 곰곰히 생각할 일이다.

처음부터 나돌아 다니는 사람은 누구도 없다.

나돌아 다니던 사람은 늘 나돌아 다녀야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

일종의 변명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습관...............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은 천층만층 구만층이다.

다 성격이 다르고

다 취미가 다르고

다 삶의 방식이 틀리기에......

 

나이가 들어 갈 수록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바로 나중을 위하여서다.

 

 

 

Antonín Dvořák - Serenade For Strings in E major Op.22

1. Moderato
2. Tempo di Valse
3. Scherzo (Vivace)
4. Larghetto
5. Finale (Allegro vivace)

English Chamber Orchestra
Daniel Barenboim Conductor, 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