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든 원치않든 이 한 겨울이 가고 나면
어김없이 봄은 우리에게 다가 올 것이다.
인생, 산다는 것 너무 허무하게만 생각지 마시라
산다는 것은 그런 것이지 그렇다고 뭐 뾰죽하게 매일 매일
살맛나는 것만 있는 것이 인생은 결코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인생이란 묘미를 모를 것이다.
차라리 우리 보통사람들 처럼 작게 사는 사람에게는
이병철의 큰 아들 이맹희가 삼성의 제왕 세째 아들이자 동생으로 삼성
회장 이건희를 향하여 재산 싸움으로 고소한 사건 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
어마 어마한 재산을 갖고도 모자라 쌈박질을 하는 꼴을 보라.
얼마나 인간이 탐욕의 동물인지 모르는 일이다. 우리 같은 사람들
자손만대까지 먹고 살 재산을 갖고도 더 갖고자 싸우는 인간의
탐욕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역경과 시련을 경험한 자만이 진정한 의미의 행복도 그 묘미의 가치도
깊이 통찰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할줄 아는 가치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배부른 돼지는 배가 고픈 돼지의 배고픔이나 허기를
절대로 이해 못한다. 인생도 매한가지 다를 바가 전혀 없다.
이 세상에서 부러울 것 없는 모든 명예와 부를 갖고 살아가던 흑인여가수로
세계 팝 음악의 여왕의 자리에 있었던 놀라운 미성을 갖고 있었던 휘트니 휴스턴의
인생유전을 보아도 인생이 얼마나 허무하고 때론 무의미한지를 알 수가 있다.
인생의 진정한 가치는 물질이나 권력과 명예에 있지 않다.
작은 삶 그 안에 건강이 있고 행복이 있다.
간밤 주간지 타임 문화면에서 건강에 관한 전설같은 이태리 남부의 어느 니코테라 라고
불리우는 작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에 관한 연구보고서 내용이었다. 이 마을 사람들은
농부들로 반세기전만 하여도 아주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하였다. 아침에 일어나면 들에
나가 일을 하고 빵도 구워야 하고 밭에서 채소를 재배하여 가지나 올리브 기름 같은 것으로
가난한 농부의 식탁으로 살아가야 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의 눈에 띈 것은 이상하게도 이 지역사람들은 다른 지역주민들에 비교하여서
심장병과 다른 성인병 발병율이 현저하게 낮다는 사실이었다. 이점을 중요하게 생각한
학자들은 연구를 시작하였고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까지 이른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식생활
습관이었고 그들의 식단에 오르는 중요한 건강 요소의 하나는 요즘 말로 유기농산물 때문이었다.
하여 그들의 식단이 건강식단의 견본이 되다 싶이 하여 세계인들에게 건강식단으로 소개되었다.
허나 반세기가 지난 지금 같은 마을 사람들은 반세기전 가난한 시절의 식단에서 벗어나
들에 나가 일하는 시간도 적어지고 일어나면 하루를 신성한 노동으로 운동이 되다 싶이한
그런 일상을 살아가지 않고 육류소비가 늘어 났고 앉아서 하루종일 티비 리모트 컨츠롤이나
클릭하고 감자튀김 같은 음식 같은 정크(쓰레기-건강에 해로운 것들)음식 온통 기름에
튀긴 것들만 먹고 움직이는 시간이 적다 보니 비만과 각종 성인병이 증가해 다른 지역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이야기 였다.
말을 하고자 하는 요점은 가난한 삶이 불편할지라도 건강과 행복지수와는 때론 무관하다는
사실이다. 히말라야의 은둔국가 부탄 같은 나라는 이 세상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 1위에 있다. 성인병 당료병 같은 경우도 연구진들의 결과로는 아프리카 사막에 사는
쥐들은 당료증상이 없어도 잘먹고 사는 선진국 쥐들에게는 당료증상이 나타난다는 보고서가
있었다. 부족한 듯한 삶 소식과 채식위주의 식단이 삼겹살이나 다른 많은 육류소비를
위주로 하는 식단보다는 건강에 이르는 하나의 비결이란 사실이다.
물질의 가난은 불편하고 불편하다.
그러나 적당히 가난한 일상과 삶은 오히려 우리들 삶과 영혼을 살찌우고 성찰하는 계기를
갖게 하며 매순간을 뒤돌아 보고 앞으로의 삶을 가치있게 살아가는 계기의 발로가 된다.
첼로 음악에 있어서 전설이 되어버린 파블로 가잘스의 연주로 듣는 생상스의 곡 <동물의 사육제>
가운데서 13번 <백조>
P.S. 마음과 일상과 시간의 여백이 나면 뭔가 올리게 되면 올리지만
그런 시간과 여백 없이는 시간을 소비하면서 뭔가를 올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글과
하나의 음악이나 뭔가를 올리는 데는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때로는 하나의 음악을 위하여서 몇 시간, 반나절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을 소비하여야
가능한 일이다. 때론 밤을 새워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냥 마음만 먹으면 되는 일은 아니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비공개로 닫아 걸어놓고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여
미결된 일을 마무리 하고 싶다. 그리고 그 이외에 양 어깨에 짊어지고 살아가야 하는
일상의 무게가 만만치 않은 붓꽃의 삶이다. 이런 점을 이해하여 주었으면 좋겠다.
내 모든 삶의 무게를 도외시하고 이 블로그에만 매달릴 수는 없는 일이란 생각이다.
이 블로그는 애당초 자신의 독백공간으로 출발하였지 누군가를 위한 공간으로
시작하지 않았기에 지나치게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면 결국은 닫을 수밖에는 없단
현재의 단호한 생각이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가면서 까지 이 블로그를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세상에 들어 내놓지 못할 나만의 삶의 무게가 하루 하루
만만치 않다.
블로그를 벌써부터 몇 번이나 닫아 버리려고 생각하였었던 일이다.
그러나 몇 분의 입장을 고려하다 보니 결국 닫지를 못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다.
때로는 이 조차도 버겁다는 생각임을 고백한다. 이 사정 저 사정을 고려하다 보니
결국은 정신집중이 안 되어 미결된 일을 완결 지울 수가 없다.
우리 매스터 선생님처럼 나 역시 비공개로 당분간이라도 닫아 버리고 싶은 간절한
생각이다. 그러나 그럴 입장이 또한 못되어 열어 놓고만 있으려니 그 조차도 힘겹다.
언제고 시간과 마음의 여백이 허락되면 뭔가 올리련다. 그 조차도 안 되면 무기한
이대로 열려만 있을 것이고 새로운 글이나 뭔가는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
미결 상태의 일이 유종의 미로 끝날 때까지.....
'붓꽃 독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붓꽃 독백 - 칭구에게 (0) | 2012.02.18 |
---|---|
붓꽃 독백 - 아 그 인간 아 그 사람 (0) | 2012.02.16 |
붓꽃 독백 - 아무리 인생길이 험하여도 (0) | 2012.02.11 |
붓꽃 독백 - 세월이 가고 세월이 흐르면 (0) | 2012.02.09 |
붓꽃 독백 - 고등학교 졸업식장의 방종과 만행 (0) | 2012.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