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진정 사랑하는 영혼들에게 바치는 영혼의 편지
오휀바흐의 명곡 <재클린의 눈물>..................
문득 영국에 계신 내 어른의 편지를 오늘 받고
그리움에 만난 곡이 바로 오휀바흐의 곡이다.
사랑하는 내 모든 영혼의 블로그 벗님들과
칭구와
우리 선생님과
영국에 계신 내 어른에게 이곡을 바친다.
나의 젊은 날 학창시절이 잠들어 있는 그리운 영국에 계신
내 어른 언제나 내 영혼 깊이 위로와 안식과 평안과 행복과
사랑을 애잔하게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가슴에 담아주시며
전해주시는 깊이 존경하는 어른이시다.
이 나이에도 밥이라도 잘먹고 있느냐며 아버지처럼
늘 염려하시며 애잔한 사랑을 전해주시는 어른이시다.
칭구는 내가 조금만 아파도 못내 견디지 못하고 대평양을
사이에 두고 수화기를 들어 국제전화를 걸어오는 사람이다.
늘 그 한 자리에서 상록수처럼 변함없는 우정과 사랑으로
영혼 깊이 함께 하는 내 인생 후반기에 맺어진 인생의 축복인
영원까지 함께 걸어갈 그런 귀하고 고귀한 영혼이다.
우리 선생님 참 애잔하시다.
문득 문득 밀려오는 그리움을 안겨주시는 솔잎향기 가득한
그런 맑고 고운 솔숲을 영혼 깊이 묵묵히 갖고 살아가시는
때론 눈물나도록 영혼이 맑고 순수하신 분이시다.
그 영혼은 맑고 깊고 수려하며 소박하고 단아하여 아름답다.
한국이 세계 무대에 내놓은 첼리스트 장한나의 연주로 오휀바흐의
명곡 <재클린의 눈물>을 이렇게 듣노라면 우리 선생님의 그 순수를
헤아리며 눈가에 안개가 내리게 되는 그런 영혼이시다.
우리 벗님은 멀리 아오모리에서 그리움을 전해오신다.
아오모리의 푸른 창파가 이토록 아름다울까 싶은 그런 영혼의
향기를 갖고 살아가시는 라벤다 향 같으신 소박함과 깊이 있으신
영혼의 성정이 더없이 푸르른 하늘 같으시다. 지고한 순수로
세상과 삶을 하루를 살더라도 올바르게 살아가시는 존귀한 분이시다.
그리고 블로그 벗님들 세상의 모든 역경과 시련을 온몸으로 살아오시며
그 가운데서도 이지와 지성을 만나고자 하시는 분들 한분 한분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다만 거명을 하지 않을 뿐이다.
침묵 가운데 계신 벗님의 안녕을 기원하며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모든 벗님들에게 이 한곡이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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