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 두번째 날 저녁나절 길을 나서 돌아오는 길에 하이네켄 맥주 275ml 한병을 들고
돌아와 마시고 그길로 침대에 쓸어져 자고 말았다. 한참을 자고 있으니 전화가 온다.
이런 전화를 받는 순간 온몸이 으시시하고 삭신이 아파온다.
순간 몸살기운이 돈다 싶었다.
아이구야 이를 어쩐다냐 나는 아프면 안 되는 사람인데 하는 생각을 하니 몸이 다시
부서져 내리는 느낌이었다. 오늘 따라 감기약도 없고 해열제나 복용하자 생각하고
복용을 하고 나니 전신이 으시시 하고 견딜수 없어 겨울 옷을 껴입고 말았다.
그리고 나니 이번에는 복용한 해열제가 전신을 돌아 더워서 못견디겠다 싶어 다시
옷을 벗어 제치고 부엌으로 들어가 국을 팔팔 끓였다. 비타민 C도 종합비타민도
그야말로 속된 표현으로 다 줏어 먹고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물과 복용을
하고 나서 만난 것이 중국 출신 세계적인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이 연주하는
쇼팽의 그랜드 폴로네이즈 브릴란테 작품 번호 22번 이었다.
이 한 여름 초복에 몸살이라니 아 그분의 손길이 그리웠다.
나는 어떻게 하라고 몸살이 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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