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파란 하늘과 바람과 새소리와 들꽃 이야기

붓꽃 에스프리 2012. 7. 22. 20:20

 

 

하루의 일과를 맞추고 퇴근한지 이제 4 시간 낮에는 덥고 밤이면 17도로 내려가는

요즘의 날씨에 골이 지끈거리고 목이 마르고 마른 기침이 난다. 동료 직원들도

앨러지인지 기침을 하고 난리도 아니다. 더하기 스트레스가 아닌가 싶다.

 

워낙 경기가 침체된 요즘이라 직장에서도 예전처럼 큰소리는 할 엄두도 못낸다.

일하기 싫으면 들어 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줄로 서있는 요즘 상황이라 어느

직장이고 근무하는 것만도 감지덕지하고 숨을 죽이고 찍소리도 못하고 다들

힘들어 한다.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절약하며 살아가야 하는 요즘의 현실이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이 선거 유세로 어수선하고 홈레스

3명을 어느 살인마가 살인을 하고 결국 오늘 자수를 했다는 뉴스에 어린이 캠프에서

선생노릇을 하던 다른 미친 백인 싸이코가 콜로라도 야외극장에서 총기난사를 하여서

엄청난 인명피해를 내고 내일 오바마 대통령이 비극의 현장을 방문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오늘 직장에서 잠시 나눈 이야기는 이랬다.

아니 요즘 왜들 도대체 한국이고 우리 미국이고 이런 미친 사람들이 많은 것이지....

 

결론은 이랬다.

자본주의 병폐 물질만능주의가 인성을 황폐화 시키고 온통 언론 매체고 뭐고

섹스와 폭력물과 선정적이고 물질만능을 위주로 가치 기준을 두고사는 세상이

되다보니 사람들이 순수를 모르고 인내 할줄도 모르고 현재 갖고 있는 작은 것

조차도 감사할줄을 모르고 온갖 편리주의에 편승하여 첨단기기에만 매달리다 보니

모든 인간성의 순수를 상실한 결과물 이란 것이었다.

 

숲속에서 지저귀는 새소리가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지도 모르고 살고

들꽃이 얼마나 소박하고 아름다운지도 모르고 바람소리 빗소리 낙엽이 지는

계절감각이나 눈부신 태양과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의 언어 조차도 모르고

사는 결과란 것이다. 콩크리트 도시 정글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란 동물들이

결국은 치닫는 곳이란 인성의 황폐화란 극단의 막다른 골목이란 것이다.

 

가난하지만 행복하였던 시절들을 모두들 그리워 하고 있었다.

그래도 그때는 사람 사는 것 같았다는 한결 같은 이야기들 이었다.

감자 하나 쩌놓고 나눠 먹어도 그래도 맛나고 행복하였다는 것이다.

 

요즘은 온통 영양가를 앵무새처럼 노래하고 살아도 모두가 인체에 해로운

음식물들로 가득하고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던 시절에 맛보던 그런 맛난

음식들이 없다는 것이다. 노래도 다 관능적이고 퇴폐성 가득한 가사내용으로

가득하고 순수를 찾아보기 힘들 다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어린아이 같지 않아 징그러운 아이들 영악하기 그지없고

순수가 없는 로보트 같이 공장에서 찍어낸 한결 같은 아이들의 모습들

문명의 발전이 모든 왕도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코 찍찍 흘리고 손등이 터져 피가 나던 아이들 그래도 순수가 그안에 있었다.

먹을 것 간식도 맞땅치 않아 보리가루 미수가루 타먹고 즐거워 하던 아이들

아이스케익 하나 입에 물고 행복해 하던 아이들 진달래꽃 따먹고 행복해 하던

아이들 그런 순수를 상실한지는 너무나도 오래 되었다. 물론 그 아이들이

자라서 이미 중장년기를 지나가고 있는 세월이 되었다.

 

명품만 찾는 아이들 스맛폰만 찾는 아이들 배고픔과 가난을 모르는 아이들

물질의 부족을 모르는 아이들 고생을 모르고 인내를 모르고 모멸감을 참고

이기고 극복하며 자기 완성의 길을 가며 더욱 더 강인하게 살아가는 오뚜기

같은 십전팔기의 정신을 모르는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슬프다.

 

순수한 정과 사랑을 모르는 시대의 자화상 그리고 모든 것을 섹스란 색안경으로

각색하여 말초적이고 비인간적이며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틀안에 가두어

두는 무서운 시대의  잘못된 인식과 가치기준과 일탈 우리 모두를 슬프게 한다.

 

노르웨이 최북단에서 불 수 있는 오로라 현상을 찾아가는 영국 BBC 방송국의

죠애나 럼리의 탸큐멘테리 경이로운 감탄과 인간미 넘치는 순수의 감동 가득한

동영상 클립은 우리를 전율케 하기에 충분하다.

 

대자연 앞에서 벌어지는 우주의 신비 북극 오로라의 경이로운 현상 앞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죠애너 럼리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며 감사하다는

말로 대신한다. 위대한 자연의 섭리 그 안에 담긴 우주의 신비와 아름다움은

우리 인간을 그대로 정화시키기에 충분하다. 자연을 모르는 인간과 인성의

순수를 상실한 모습 앞에서 우리는 존재의 의미 조차도 논할 수가 없다.


영혼의 순수

삶의 순수

일상의 순수

그 얼마나 고귀하고 가장 지고한 인간의 가치이며 아름다움인가..................

움울하고 춥고 길고 긴 겨울이 지나고 찾아오는 북구의 봄

그리고 흐르는 그땅의 영혼의 노래 솔베이지 노래 얼마나 아름다운 순수인가


내가 영혼 깊이 사랑하는 영혼들에게 바친다.

 

 

 

 

 

 


영국 BBC 방송의 조애너 럼리가 노르웨이 최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북극 오로라 현상을 찾아가

대 자연의 신비 앞에 경이와 감탄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평생을 기다렸다는 말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 그런 기회 앞에 서게된 자체를 감사하는 마음등 모두가 감동이다.....

 

 

             Kirsten Flagstad - Solvieg's Song from Grieg's Peer Gynt (1929)

 

 

 

 

 

 

Lyric Pieces Op.71 No.4 - Piece of the Woods - Edvard Grieg,

Performer: Balazs Szoko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