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좀 자려니 아침부터 수화기가 울려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밤을 새워 공부하고 자는 시간 그리고 주의 첫근무날 수화기가 울리는 순간이 버거웠다.
그래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는 우울한 전화내용들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싶은 것들 이었다.
순간 잠이 다 달아나고 서서히 출근준비를 하며 남은 시간 한줄이라도 더 읽어야 하였다.
주의 첫근무날 정신없이 바쁜 시간이었다. 묵묵히 근무에 최선을 다하고 밑에 직원이
목부분이 아프다 하여 갖고 다니는 파스 목에다 두장 부쳐주고 도닥이고 위로해 주었다.
조카 아들같은 아주 착한 젊은이 건전한 정신으로 아주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다.
하여 나는 특별히 그와 함께 근무하는 것을 큰 기쁨으로 늘 생각하며 아껴준다.
인생이란 본질적으로 혼자 걸어가는 길이다.
배우자가 있든 없든 자식이 있든 없든
인생이란 삶 그 자체의 본질은 고독이며
누구나 하고 자기 몫의 삶이 있다.
쇼팽의 음악이 이태리 벨칸토 음악과 오페라의 영향을 지극히 많이 받았단다.
평론가들 말이 그렇다. 금시초문 처음듣는 이야기에 의아할뿐이다.
특별히 수줍움을 많이 탔던 쇼팽이었다고 한다.
쇼팽의 조상은 본래 프랑스 사람으로 폴랜드로 이민을 간 사람들 이었다.
독일의 베토벤의 조상은 본래 네델란드계 사람이었고 참 흥미로운 역사다.
쇼팽은 오페라를 무척이나 좋아 하였다고 한다.
쇼팽만큼 위대하고 감성이 남달리 뛰어 났던 작곡가 가 또 있을까....
아마도 차이콥스키 아니면 라흐마니노프...........
클래식 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즐겨 듣는 곡들 가운데
아마도 쇼팽의 음악이 들어가고도 남을 것이다.
나도 그중에 한 사람이기도 하다.
쇼팽 음악을 듣노라면 천국과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다.
물론 슈만의 프람투스도 그 가운데 하나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앨후렛 브렌델이 연주한 곡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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