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도 거의 끝나간다.
어찌 이렇게도 세월이 빠른지 유수와 같다.
아이구야,
뭔가 하나 끄적이노라면 고치고 수정하고 몇번을 반복한다.
요놈의 어순과 띄어쓰기가 병이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어순이 영 딴판으로 달라서
한글을 쓰노라면 손은 자판기와 어순과는 상관없이 제멋대로 놀고 있다.
거침없이 쓸 수 있다면 문제는 어순이 엉망이 되는 순간이 있다.
같은 어휘를 반복하여 앞 뒤에 반복해 집어 넣고 결국 다시 뜯어 고치고
아이구야 머리에 쥐가 나려한다.
오늘은 이쯤애서 멈춰야 할 것 같다,
머리에 쥐가 난다.
10월도 기울 것만...........
Y야,
이런 순간은 네가 그립다.
그런데 헨델의 메시아와 바흐(바크)의 A 마이너는 어떻고..........
이건 자기들이 나를 해다 먹여도 시원찮은 판에 그리고 나이에
이건 꺼꾸로 되어서 내가 가르쳐 줘야 하고
오이지를 담아다 주는 판이니......
다들 인생 6학년 중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렇게 아삭 아삭하지.......
크리스피 하냐고 한다.
그건 감각으로 하는 것 일종의 창작이라고 할까.
뭐 이젤에 캔버스 놓고 그림 그리는 것과 다를 바가 있을까?
오우 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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