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그립다

붓꽃 에스프리 2012. 11. 1. 03:22

 

 

 

 

이 가을에 영면하신 맘/엄마/어미님이 오늘 따라 사무치게 그립다.

10월의 마지막 날 핼로윈 데이에..

 

내 얼굴을 대어 달라고 하시던 주름진 얼굴

따듯한 맑은 물과 비누로 닦아드렸던 거북이 등 같았던 손

손톱깍기로 깍아 드렸던 내손톱과 거의 100% 같았던 손톱

모두가 사무치는 그리움이다.

 

오늘은 해일처럼 밀려오는 그리움을 주체 할 수가 없다.

고요히 눈을 감고 목젓을 타고 올라오는 뜨거움을 삼킨다.

 

맘/엄마/어머님,

아이 미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