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참 괜찮은 사람

붓꽃 에스프리 2012. 10. 31. 17:02

 

클래식 음악을 산소처럼 껴안고 어려서 국민학교 즉 요즘의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부터 집안에서 듣고 자라고 일생동안 지금까지 함께 호홉하고

살아왔다.

 

그동안 수많은 연주자들과 지휘자들을 알게 되고 즐기고 하였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특별히 좋아 하는 딱 내 취향인 지휘자가 한 사람이 있다면 스웨덴 출신의

노대가 Herbert Blomstedt 다.

 

특별히 그가 지휘를 하고 함께 연주한 유서 깊은 멘델손이 지휘자로 봉직하였던

구동독 라이프치히의 게반트하우스와 연주한 베토벤 교향곡 9번 전곡을 듣노라면

그저 천국과 행복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지에 빛나는 전통적인 기법으로 지휘를 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한마리의

백학과 같다고 할까 그런 격조 높은 품위를 그의 지휘에서 느낄 수 있다.

 

세상에는 이런 뛰어난 사람들이 공헌하고 있기에 세상은 존재가능한 일이며

예술은 면면히 유지되어가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어찌 감사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있으랴. 우리 모두는 세상에 누군가에게 생애 마지막 순간 그날까지

사랑의 빛을 지고 사는 존재요 사람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결코 없다.

 

더불어 살아왔고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인생이다.

그것이 세상과 인생의 이치요 순리다.

 

행복이 따로 없다.

시장할 때 밥 한공기에 오이지 맛나게 무친 것을 먹든

가지나물 넣고 비벼 먹든 날 오이무침을 먹든 그러면 입맛과 밥맛이

시장이 반찬이요 천국이 따로 없다.

 

사노라면 인간이란 단순한 삶이 행복감을 더 채워 줄 때가 많다.

잘난척하는 인간들이 개인적으로 이 세상에서 제일 싫다.

안하무인에 목소리만 크면 장땡이요 무대뽀가 가장 무섭다.

 

겸손하고 소박한 사람이 아름답다.

 

 

 

 

Johann Sebastian Bach
Mass in B Minor, Notre Dame

Artists:
Dietrich Henschel, Ruth Ziesak, Anna Larsson, Christoph Genz, Herbert Blomstedt ...
Choir direction: Nicole Corti


Conductor: John Nelson
Dietrich Henschel soloists Ruth Tsizak, Anna Larsson, Christoph Genz, Herbert Blomshtedt
Chorus: Nicolas Cor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