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한주를 시작하면서

붓꽃 에스프리 2013. 1. 18. 05:20

 

주의 첫근무를 나가는 날로 참 세월도 빠르다.

다시 내가 서 있어야 할 위치로 돌아가 성실하고 책임 있게 임무를 완성하여야

하는 미션을 갖고 길을 나서야 하는 날이다. 내손을 기다리고 있을 그 누군가를

늘 가슴으로 기억하면서 세상에 공짜는 절대로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다 못해 우리가 호홉하는데 필요한 산소 조차도 공짜가 아니다,

 

날씨가 완전히 봄날이다.

이런날 근무를 한다는 것이 조금은 억울하다.

그저 운전대를 잡고 해안길을 달리고 달려 올라가고 싶다,

가다 가는 국경 넘고 그리고 우리 파파 계신 캘거리로 달려가고 싶다.

 

다 다음주는 P 한테 헨리 할아버지를 모시고 나드리를 하려고 계획중이고

이번주 일요일 낮에는 헨리 할아버지 짜장면 만들어 드릴 예정이다.

할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sounds good 이라고 하신다.

행여나 오늘도 직장으로 찾아 오셔서 기다리고 계시지는 않는지 모르겠다.

 

사람인지라 마음이 서로 쏠려 정이 들고 들어가니 보통 일이 아니다.

이렇다 하는 대화도 별로 많이 나누는 사람들도 아닌데 그저 과묵한 편인데

만나니 정이 드는 것이다. 2남 4녀를 두신 다복하신 할아버지 이시지만

혼자 사시니 아무래도 외로우신 것은 인지상정 일테고 가슴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지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서로가 소통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딱부러지게 말씀을 하시는 시원하신 성격이시다.

 

휴무 사흘동안 게으름은 있는 대로 다 피우고 빵이나 먹고 적포도주나

이틀간 한병을 마시고 이게 겨우 한 일이다. 한심하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다. 그럴 시간의 여백도 다음달이면 특수 교육을 받는 관계로

없을 것이며 눈코 뜰 사이 없이 책과 씨름을 하여야 하는 16주가 될 것이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으랴 뿌린 대로 심은 대로 누구든 거두는 것이다.

베짱이 처럼 살면 노후가 힘든 것은 누구나 정한 이치다. 하여 에너지와

열정이 있을 때 뭐든지 열심히 노력하고 실행 하여야 마땅하다. 갈수록

세상이 태산이지 않던가. 어느 나라고 오르는 것이 재정적자로 세금이요

공공수수료와 물가 상승이다. 지난번 급료를 받고 기가 차지도 않았다.

 

그야 말로 세금 폭탄에 모두들 눈이 휘둥그래졌었다. 오바마를 우리가

뽑았지만 그 사람인들 빈 독인 정부 재정을 생각하며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날씨가 이번주는 완전히 봄날이다.

 

 

                             

 

 

 

 

Pyotr Ilyich Tchaikovsky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35
I. Allegro moderato (00:00)
II. Canzonetta: Andante (19:21)
III. Finale: Allegro vivacissimo (25:50)
Maxim Vengerov, violin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Mstislav Rostropovich, conductor

 

 

 

 

 

 

Pyotr Ilyich Tchaikovsky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35 (1878)

Viktor Tretyakov, violin | Виктор Третьяков, скрипка
Moskow Radio Symphony Orchestra
Conductor - Vladimir Fedoseyev
Recorded live at the Alte Oper Frankfurt,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