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다.
그런데 외롭고 쓸쓸함이 배어나는 그런 만남 이었다.
아들 내미 학부 기숙사로 보내 놓고 홀로 사는 아버지는 너무나도 외로운 것이다.
다들 애인 같은 친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결론이다.
아침 조석으로 전화 안부라도 주고 받고 시간 나면 가끔 만나서 차라도 마시고
문학과 예술과 인생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사람 그리고 속상하면
속상한 이야기도 거침없이 할 수 있고 나눌 수 있기도 하고 위로해줄 수도
있는 그런 가슴 따듯한 사람들이 그리운 것이다.
모래알 속에서 하얀 쌀 한톨을 찾는 이야기라고 해야 될까 그런 이야기다.
나이가 들어 한해가 더 갈수록 누구나 하고 환경의 변화로 더욱 더 외로워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친구들도 죽고 자녀들도 자라 가정을 이뤄 둥지를 떠나고 자신들의
가족을 챙기기 바쁘고 요즘 같은 세상은 이웃도 없으니 더 외롭다.
친구는 외롭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다.
Tracklists:
1. Claude Debussy - Clare de lune
2. Claude Debussy - Estampes pago
3. Claude Debussy - The snow is falling
4. Claude Debussy - Preludes voiles
5. Claude Debussy - Estampes la soriee
6. Erik Satie - Gymnopedie 1 lent et douloureux
7. Erik Satie - Gnossienne 1 - Alessio Nanni
8. Erik Satie - Nocturne no 1
9. Maurice Ravel - Ma mere l'Oye pavane belle
10.Maurice Ravel - Ma mere l'Oye apotheose
11.Maurice Ravel - Une barque sur l'ocean
12.Saint-Saens - Piano Concerto No.3
13. Saint Saens - The bird house
14. Saint Saens - The swan
15. Gabriel Faure - Apres un Reve
The pieces in this collection (and their starting times) are:
Illusion (Grieg)
Gymnopodie #1 (My own composition) (4:52)
Gymnopodie #3 (My own composition) (8:27)
Gymnopodie #5 (My own composition) (11:08)
Sarabande in D Minor (Handel) (12:43)
The Last Rose of Summer (Von Flowtow) (14:00)
'Moonlight Sonata', First Movement (Beethoven) (16:22)
Nocturne #10 (Chopin) (22:54)
Nocturne #19 (Chopin) (28:43)
Nocturne #14 (Chopin) (33:22)
Pathetique Sonata, Second Movement (Beethoven) (42:02)
Peace of the Woods (Grieg) (47:01)
Prelude #15 (Chopin) (53:38)
Impromptu #3 (Schubert) (58:49)
Solace (Scott Joplin) (1:05:29)
Summer's Eve (Grieg) (1:13:50)
Waltz #10 (Chopin) (1:16:52)
Would God I Were The Tender Apple Blossom (Londonderry Air) (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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