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첫 아침

붓꽃 에스프리 2018. 10. 5. 02:17






이제는 아빠의 따듯한 체온을 더 이상 피부로 느낄수 없다는 사실이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으로 다가온다.


우리 남국의 눈부신 햇살이 창가에 가득하지만 이제 아빠에게

갈수 없다는 사실이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은 이 아침

10시 12분 세탁을 하고 타이 음식을 요리하고 오후에는

출근하리라....


내일 저녁 6시에는 가족들만 모여서 우리들만의 작은 영결식을 

할것이다. 그리고 월요일 아빠의 시신은 화장을 하고 재를 들고

아빠의 막내딸이 아빠를 모시고 밤 비행기로 모국으로 돌아 갈것이다. 

아빠와 나는 또 다시 두번의 이별을 하여야 한다.


이 슬픔을 어떻게 넘어서야 할지 태산만 같은 느낌이다.

이 미치도록 그리운 마음...





Laudate Dominum de Mozart y Aleluya de Haendel

Barbara Hendricks interpreta Laudate Dominum de W.A. Mozart, y
la Capella Istropolitana interpreta el Aleluya de G.F.Haend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