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 휴가 시작한 지 더도 들도 아니고 딱 1주일이다.
6일 동안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집안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살았다.
계절이 바뀌어 실내가 춥기는 왜 그렇게 추운지 긴바지 긴소매를 입어야 할 정도다.
그런 오늘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각오를 다지고 청바지로 갈아 입고 바깥에
나가니 생각보다 따듯했다, 일단 지난주 강풍에 온갖 세상 쓰레기 몰아다 놓은
것을 쓸고 집 주변을 청결하게 하고 맨손으로 아보카도 낙엽을 집어 쓰레받기에
넣고 하여 손을 닦고 그 길로 세차장으로 향했다.
대체 몇 개월 만에 세차를 하는지 기억도 할 수가 없다.
그동안 세차를 하려고 생각하면 비 같지도 않은 비가 오고 또 세차하려면
피곤하고 하여 그대로 살았다. 2주간의 휴가 이참에 세차 한 번 하자 하는
마음으로 늘 타고 다니는 차한테도 정말 미안해 세차를 하자 마음먹었다.
지난해 같으면 7불 들어야 내손으로 세차하던 것을 거품으로 차를 닦는 데
1불 물로 세척하는 데 1불 차 안에 지저분한 모래등 배큠으로 청소하는 데
1불 총 3불이 들었다. 훌 서비스 남이 다 해주는 데 가면 족히 20불이 된다.
코로나 때문일까 거품 시간 세차 시간 진공청소기로 나 실내 먼지 청소도
1불 총 3불 그전 같으면 생각도 못할 일이다. 크게 절약을 하였다.
세차를 맞추고 돌아서 그 길로 양파 좀 사자하고 들린 마켓 늘 그렇듯이 채소전을
기웃거려 보니 지난번과 달리 배추가 너무 실하고 좋았다. 흠......그것을 보니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 싶은 심정으로 휴가기간이니 시간도 있겠다
김치를 더 담그자 하고 이번에는 통배추를 크고 속이 꽉 찬 것으로 4 포기를 샀다.
쪽파 한 단 사고 자그마치 한국 한단 하고 비교하면 말도 못하게 작은 엄지와
검지 닫은 것만큼 작은 것 한단에 한국 돈 1600원 정도 요즘 계절이 그래서 인가
보통 파는 두 단에 1불 대파는 하나에 1불 60전인가 했다, 다 하나씩 들고 왔다.
김치 담고 국이라도 제대로 끓여 먹으려면 대파도 필요하고 부침개 해물파전이라도
해 먹으려면 쪽파는 필수 김치 담그려면 파도 좀 필요하고 해서 사 갖고 나오는
동안 계산대에서 일하시는 분이 어....어......하며 스페인어 하는 문화권에 직원에게
말을 하는 동안 한 놈이 백팩에 뭔가 훔쳐 집어넣고 급히 밖으로 나가는 데
직원이 쫓아 갔지만 녀석은 이미 줄행랑친 상태였다.
이번에 마켓 김치 진열대를 쭈욱 살펴보니 이게 왼일 오랫동안 눈에 안띄어
서운했던 새우젓 동백꽃 상표 큰 병이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아니던가.
한 병에 자그마치 12불 작은 돈이 아니다. 그래도 다음을 몰라 2병을 사 갖고
돌아와 냉장고에 넣어 두니 마음이 푸근했다. 새우젓 썩는 물건 아니니 되었다.
새우젓이 없으면 절간 김치를 담글 수도 없고 김치 종류를 어떻게 담글까 싶다.
보통 때 같으면 세차하면 온 세상이 잘 보이련만 공해인지 가득해 도심의 시야는
뿌옇고 세차를 한 건지 만 건지 싶었다. 바깥은 따듯하고 실내는 춥고 한국의
가을, 시카고 교외 숲 속의 가을, 캐나다의 맑고 푸르른 롹키 마운틴의 가을이
그리웠다. 자판기 두드리는 동안 뜬 구석에 팝업 하나 페트롤 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고 런던 타임스에서 알려왔다. 자동차에 사용하는 휘발유 영국은 페트롤
미국은 개스라고 각기 다른 어휘로 부른다. 영국 신문 읽고 우리 미국 신문
읽으려면 어휘가 다름을 각오해야 한다. 스펠링도 다르다.
자판기로 쓰는 한글은 좋은 데 내손으로 쓰는 한글은 나는 너무 악필로 초등학교
수준을 조금 넘는 것은 아닌지 싶다. 생각하니 나이 70이 다 되어가는 노인이 되어
가면서 한글도 제대로 깔끔하게 쓰지 못한다는 것이 부끄럽다. 한글을 일상에서
전혀 손으로 쓸 일도 없고 오로지 영어만 사용하고 평생을 살아서 그런 것은 아닌지
싶기도 하다. 일상에서 한글을 사용할 일도 기회도 없다. 눈을 뜨고 감고 잠을
잠자리에 들 때까지 영어 이외는 사용하지 않는 환경에서 한 두해도 아닌 긴 긴
세월을 살아서 일까 하는 마음이다.
여기까지 자판기 두드려 놓고 일찍 초저녁부터 잠자리에 들어 꿈에 어찌나 목이
마르던지 약을 먹는 아주 작은 컵 30m 짜리로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물을 마시다
목이 마르다 싶고 소피를 보고 싶어 일어난 지금은 새벽 2시 반이 넘었다. 세상이
고요해서 이 시간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내일은 21일 누리호가 발사되는
날이다. 꼭 이번에는 성공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주변 국가들이 모두 악한
나라들로 둘러 쌓여 있어서 장기적인 자주국방을 위해서도 우주로의 발사는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특히 일본과 중국을 생각해서도 완전한
국내 과학자들의 연구로 만들어진 누리호 발사는 성공해야 된다.
사용하는 인터넷 공급자 스펙트럼이 이번에 다시 사용료를 올려 자그마치 한 달
사용료가 거의 $90 열 받아 이제 그만 사용할 때다 싶어 회사를 바꾸기로 결정하고
AT & T 로 갈아타기로 했다. 첫해 12개월 $10 깎아주고 자동이체 시 매달 $5
깎아주고 기기 사용료 매달 $10 더하기 사용료 $45 도합 $55 현재 사용하는
스텍트럼과 월 $35 차이가 난다. 온라인으로 서비스 신청하니 3일 후인 내일
오전 9시와 11시에 온다고 텍스트가 왔다.
방금 새벽 2시 49분 런던 타임스가 팝업창을 띄워 알려준 급보 우리 흥민이 하고
케인 온돔벨레가 합작해 원정 가서 3대 2로 뉴캐슬 축구팀을 역전하고 나니
구단주가 열 받았는지 매니저를 해임하였다고 뉴스가 올라왔다. 코로나 사국에 한국
선수들이 영국 축구 리그에서 선방하는 소식이 청량제다. BTS, K-드라마, K-무비,
K-후드, 삼성, LG, Kia, 현대가 국위를 선양하는 매개체들이다. 그러니 자가당착에
빠져 허우적 대는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혐한을 하는 나라 일본 같은 나라가 하루가
멀다 하고 타도 한국 삼성을 부르짖는다. 일본은 지는 해 대한민국은 동해 바다에서
떠오르는 아침 햇살이다.
1. 위기에서 서로 협동하고 하나로 뭉치는 민족 대한민국 국민들
2. 어떤 고난과 역경도 기필코 딛고 일어서는 민족 한민족
3. 자기들의 언어와 문화를 지켜나가는 민족 한민족
4. 단결이 가장 잘되며 자신들의 치욕의 역사와 과거사를 잊지 않는 민족 한민족
5. 유일한 지구촌의 분단국가 그럼에도 오늘의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유일한 민족
6. 지하자원도 없어 수출만이 유일한 살길 하여 진취적인 열린 생각으로 세계를
향해 당당히 도전하며 오늘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민족 한민족
7. 코로나 시국에 정부 방침을 가장 잘 지켜나가는 대한민국 국민들
이것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국민들이다.
이제는 지구촌 어데를 가도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도 된다고 말을 해주고 싶다.
더 이상 전쟁과 고아를 수출하는 아프리카 보다 더 가난했던 나라가 아닌 세계
선진기술을 주도해나가는 첨단 과학의 나라에 진입하여 선진국으로 당당히
서구 유럽 강국들과 미국과 더불어 지구촌 첨단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대단한
나라요 민족이다.
대한민국 화이팅!
이건 또 뭐야 61세 먹은 영국 할아버지가 7세 10세가 된 손자들과 함께 그리스
크리트 섬으로 휴가를 갔다 수영을 하다 급류에 휩쓸린 두 손자 구하려다 그 마저
급류에 휩쓸려 바위에 막혀 힘이 빠져 사망하고 구조대가 손자들은 구하는 비극이
발생하였다고 데일리 메일이 방금 팝업 창으로 뉴스를 전했다. 이를 어쩐다냐 한참
살 나이의 젊은 할아버지가 죽었으니 할머니는 어쩌고 자식들은 어쩔겨 손주들은
앞으로 자라면서 지네들 때문에 할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생각을 하며 얼마나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게 될지 싶다.
오우......지저스.....
다음 진짜 마음에 안든다.
글자 폰트도 그렇고 방문자가 누군지 알게 하던 것도 없애 버리고 댓글 쓰기도
엄청 불편하고 차라리 네이버가 몇배 났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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