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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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독백

붓꽃 독백 - <벌써 2월>

붓꽃 에스프리 2022. 2. 2. 01:21

 

지금은 자정이 넘은 새벽 1시 25분 한국 시간으로 오후 6시 25분이다.

2022년 첫 달 1월 마지막 날 한 주의 근무를 맞추고 퇴근하는 길은 가벼웠다.

하루하루 근무가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인생들 하나 같이 인생의 정도를 걷지 않은 인간들이 절대다수라고 생각한다.

즉 자기 고집대로 제멋대로 살던 인간들 그리고 자식 낳고 살고 그러다 인생

말년 60이나 70을 넘겼거나 40대의 인간들 과학자들이나 정부 해당 부처에서

하라는 대로 하지 않고 잘난 정치 이데올로기에 세뇌가 되어버린 인간들 그리고

마스크 착용에 혐오적인 가치관의 인습에 젓어 착용을 금기시한 인간들이다.

어느 날은 1명 어느 날은 2명씩이나 오미크론 감염으로 사망하는 지난 한 주

였다. 백신 접종도 가지각색 어느 인간은 1차만 맞고 끝, 어느 인간은 2차 맞고

끝 그리고 부스터 3차는 아예 접종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스크 착용도 하지

않고 마음대로 만나고 다니고 결국 감염되어 병상에 눕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누굴 탓하랴 백신을 정부지침에 따라 부스터 3차까지만 맞고 행동반경 줄이고

마스크 철저하게 착용했어도 사망에 이르지 않아도 될 것을 스스로 죽음의 길로

걸어가 더 살 수도 있는 것을 제명을 제가 재촉해 죽음을 맞이한 어리석은 인간들

에게 시간이 흐를 수록 연민조차도 느끼지 않게 된다.

백신만 접종하고 방역지침만 지켰어도 살아 있을 고귀한 생명을 제 고집과

아집으로 스스로 자초해 죽음의 길에 이른다는 것 참으로 할 말이 없다. 그리고

혼자 죽으면 그만인데 다른 엄한 사람들을 감염시켜 한가족이 2개월도 안되어서

아빠가 먼저 그다음에 부인 딸 아들 다 이렇게 코로나로 모두 어이없게 사망한

어이없고 기가 차고 비극적인 일이 최근에 교외에 위치한 병원에서 발생했다.

전체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감염자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일본은

아직도 하루 감염자가 6만 명이 넘는다. 호주는 역으로 감소 추세이고 한국은

잘못하면 곧 하루 감염자가 2만 명이 넘어갈까 염려스럽다.

미국 성인층들 정당별 백신 접종 현황이다. 보다시피 3차 부스터까지 접종률이

가장 높은 사람들은 민주당에 투표를 하는 사람들로 초록색 62%, 반대로 백신

접종을 가장 많이 하지 않은 사람들은 공화당에 투표를 한 사람들로 베이지색 36%다.

주간별 사망률에 있어서는 지난해의 경우 10월과 11월 사이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코로나 감염으로 1주일에 인구 10만 명당 평균 8%가 사망했고

백신 접종을 하고 3차 부스터를 맞지 않은 경우 0.6% 그리고 3차 부스터까지

접종한 경우는 0.1% 결국은 사망자가 없는 것과 다름없다.

어저께는 퇴근 후 제일 먼저 샤워를 하고 너무나도 피곤해 그대로 침실로 가

잠자리에 들었다. 얼마나 전신이 피곤하던지 회복하는 데 보통 하루가 걸린다.

그리고 눈을 뜨니 저녁 6시 반 그런데 지금은 12시간이 지난 2월 1일 아침 7시

25분이 되었다.

전날 근무하는 데 한국에 사는 어릴 적 친구 두 사람이 설날 인사 메시지를 보내왔다.

문화가 다른 사회와 나라에서 거의 평생을 살다 보니 소속된 사회의 문화와

법이나 명절은 기억해도 정작 한국의 명절은 알지 못하고 지낸다. 유튜브 뒤적이고

온라인 뉴스를 뒤져보고 하다 겨우 알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언제나 내가 가장 피곤하고 지칠 때 내가 가장 즐겨보는 프로가 있다면 단연

최불암 선생님이 함께 하는 <한국인의 밥상>이다. 전형적인 한국인 아버지

모습을 하고 있는 선생님이 구수하고 정감 넘치는 목소리로 들려주는 각 지방의

색다른 한국 음식들과 식재료들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마음이 푸근해진다.

 

그리고 때론 어릴 적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았던 날들이 기억되기도 하고

그 어려운 시절을 지나온 각 지방의 우리 세대들이나 윗분들의 애환을 들으며

공감하고 같이 때론 울컥해짐에 눈물을 쏟게도 되는 사람 사는 향기가 담긴

프로 그래서 좋다.

그뿐이랴 생과 사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한 주를 살고 지치고 지쳤을 때

<한국인의 밥상, 다큐, 어영차 바다야, 김영철 동네 한 바퀴> 참 즐겨보는

유튜브 프로다. 오늘은 일단 좀 잠 좀 자고 일어나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

에서 수상한 작품 한 편을 보려고 한다.

간밤 즐겨본 프로는 아래 세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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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풀버전] 춥고 긴 겨울을 축제로 변화시킨 청양 알프스마을 사람들!

"칠갑산 겨울왕국- 청양 얼음분수축제" (KBS 20150201 방송)

[다큐3일★하이라이트] 욕심내지 않고, 바다가 내어주는 만큼만 갖는 사람들의

이야기 “오지게, 머드맥스 - 서산 오지리 72시간” (KBS 20211017 방송)

[한국인의밥상★풀버전] 어느 한 지역의 밥상이 아니라 탄광촌 광부의 밥상 이야기

~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광부들의 밥상” (KBS 20130110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