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안 통하는 세상 신문 보면 하나 같이 트럼프 같은 미치광이 과에 속하는
독선적이며 비민주적인 정치 동물들로 가득한 세상 러시아의 푸틴이 그 대표
주자다. 국민적 합의도 없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모르는 군미필자에게
차기 대한민국호를 정권교체란 미명 하에 마치 집단 체면 내지는 광기에 선출한
대통령 당선자란 인물이 하는 짓은 하나 같이 독선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하다.
우리 같이 문화도 다른 사회에서 일평생을 살아오고 교육받고 직장 생활하는
사람에게는 이해가 불가능한 일이다. 아직 취임식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작태 하나하나가 현직 대통령의 권한을 개무시하고 짓밟는 행위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에 발맞추어 일본의 극우들은 때는 이때다 하고 각종 언론에 혐한질에 현직
대통령을 대통령 당선자가 체포하려고 한다는 허무맹랑한 썰 썰을 문자화 해서
일본어로 일본에서 대서특필하고 그런 작태를 하게끔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
독선적이며 국민적 공감대도 없이 국민의 민생에 제일 먼저 매달려야 할때
나중에 국민적 합의 후 해도 될 청와대 이전을 하겠다고 설레발을 있는 대로
다 치고 있는 당선자 측이 앞으로 대일관계를 어떻게 할지 참 심히 염려되는
부분이다.
Beethoven - Piano Sonata No. 17 In D minor, Op. 31 No. 2,
"The Tempest" ("Der Sturm")
Hélène Grimaud - Paino
1st mvt. - 0:00 - Largo – Allegro
2nd mvt. - 8:15 - Adagio
3rd mvt. - 15:54 - Allegretto
한주 근무를 맞추고 퇴근하자마자 샤워하고 가볍게 바나나 하나와 따듯한 얼 그레이
차를 만들어 한 잔 음미하고 너무나도 피곤해 그대로 잠자리에 들었다. 뒤척이다
일어나 모니터 앞에 앉아 있으려니 그 또한 너무나도 피곤해 다시 잠자리에 눕고
말았다.
어느 정도 피로감이 풀렸다 싶어 일어나 찬물로 정신 나게 세면하고 앉아 유튜브
뉴스와 온라인 뉴스를 뒤적이니 하나 같이 상식과 이성적 판단과는 거리가 먼
열 받는 미치광이 푸틴 이야기, 우크라이나 이야기, 군미필자 대통령 당선인과
패거리들 작태에 관한 뉴스들뿐 아예 신문과 유튜브 채널도 닫아 버리고 이렇게
조용히 오랜만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7번 내가 좋아하는 곡 앞에 앉아 있다.
피아노 소나타 템페스트를 듣고 있노라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그리고 낮에 물 부어 놓았던 로셀이 마음 담아 준 차를 우려내는 주전자에서 식은
얼그레이 차 한잔이 주는 안식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며칠 전 출근길에 갑자기
몇 방을 이슬비 뿌리다 다음날은 때아닌 겨울 날씨 그러다 봄 날씨가 된 오늘 한 주
근무를 맞추고 오늘내일 모래 이번 주는 사흘을 휴무하니 그 여유가 주는 안식과
평안함이 너무 좋다.
30 중반의 로셀은 6월 24일 결혼하는 데 배우자가 베트남계 미국인이다. 그래서
시어머니 될 사람이 만들어다 준 베트남 음식을 갖다 주었다. 너무 피곤해 아직
열어보지도 않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스프링 롤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나는 어저께 마켓을 들려 오뚜기표 면발이 굵은 오동통면과 북경
짬뽕 5개가 한팩에 각각 든 것 하나씩, 순천 고추장 작은 것 하나, 떡국떡 한봉지,
풀무원표 떡볶기 하나, 새로 나온 세일하는 처음 본 상표 떢복이 하나와 동치미
냉면 맛이 나는 농심 것 하나를 착하고 아주 열심히 사는 로셀에게 작은 것이지만
마음 담아 건네주었다. 언제나 주는 마음은 행복하다.
착하고 늘 열심히 살고 남들에게도 잘하고 좋은 일 많이 하며 아프리카 소년소녀
가장들도 후원하는 딸 같은 나이의 로셀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늘 그렇게
그녀도 그녀의 남편이 될 잔도 한국음식을 좋아해 한 보따리 들고 가 건네주었다.
차를 우려 마실 때마다 로셀이 준 차를 우려내는 주전자를 보면서 절로 그녀의
착한 마음을 헤아리게 되고 작은 것이지만 그 안에 그녀의 착한 마음이 들어 있어
매 순간 차를 마실 때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그녀의 아빠가 나 보다 한 살
위로 52년 생이다. 쉬는 날 시간의 여유가 있는 날 짬뽕도 오동통 라면도 떡볶이도
잡채도 해 먹고 휴식을 취하며 즐기라고 했다.
이 시국에 유일한 즐거움과 행복이 있다면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는
토튼햄 스퍼스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다. 어저께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두골을 한 경기에 넣었다.
콘테 감독이 얼마나 그의 활약이 좋았으면 꿀이 뚝뚝 떨어지는 미소와 함께
장난스러울 정도로 느낄 정도의 표정으로 아들 같은 흥민 선수를 격하게 꼭
뜨겁고 힘찬 포옹으로 그를 교체하면서 격려 해주었다. 속이 다 후련하고
즐거운 일이었다.
미친 것들이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에서 말도 안 되는 작태들을 하고 있을 때
손흥민 선수의 멀티골 행진은 어저께 같은 날 한줄기 소낙비 같이 시원했다.
마음의 스트레스 다 날아가는 시원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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