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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코로나 감염 후 첫 출근을 하고>

붓꽃 에스프리 2022. 7. 17. 08:52

어저께 첫 출근을 했다. 전과는 달리 몸에 힘이 없음을 느끼는 것이 첫 신체가 보내는

신호였다. 그리고 명치 있는 데가 무지룩한 느낌에 걸음걸이도 감염되기 전과는 달리

힘차게 내딛기가 힘듬을 느껴야 했다. 샤디는 감염되어 안 나오는지 벌써 2주째 부서의

매니저도 이제 회복 중이라 체력이 달린다고 호소하고 있었다. 집단 감염 6명 가운데

나까지 5명만 회복되어 근무하고 있다.

감염으로 근무자가 모자라 부서가 작은 소동을 매일 겪어야만 하는 현실이다. 그렇게

근무시간을 맞추고 퇴근할 때쯤 되니 컨디션이 조금 더 나아지는 느낌이었다.

퇴근 후 곧바로 샤워하고 부엌에 들어가 중동식의 채식 요리를 맞추고 반은 용기에

넣어두고 반만 요기를 하였다. 대신 저녁은 어저께 요리한 갈비찜과 호박나물 하고

총각김치로 요기를 할까 싶다.

잠을 자다 소피를 보느라 깨고 말았다. 결국 다시 침대로 가기는 힘들어 친구들이나

아는 인연들에게 오랜만에 안부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은 아마도 오늘이 초복인가

보다 일산 호수공원 근처에 사는 어릴 적 친구가 초복이라며 몸 관리 잘하라며

삼계탕 사진을 메시지로 보내왔다.

다들 서울에 사는 데 한 친구는 여기저기가 아프기 시작한다고 하고 다들 이제

늙어가니 늙은이 소리들만 한다 싶다. 다들 자식들이 성인이 되어 아빠가 되고

엄마가 되어 30줄 40줄이다 보니 부부가 살아도 외롭다고 호소한다. 늙어

주변 사람들이 생을 마감하고 하나 둘 떠나면 더 외로움을 느낄 것은 정한 이치로

생각한다.

다시 감염자가 증가 일로에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해 다시 보건위기가

오는 것은 아닌지 싶다. 어저께 여기 미국의 경우 감염자가 11만 명이 넘었다.

이제는 코로나라면 나 자신이 감염되어 죽을 고생을 하고 나니 끔찍하고 또

끔찍하다. 특히 우리 나이에 두 번 다시 감염되어서는 안 되는 무서운 질병으로

생각한다.

기저 질환이 없고 백신을 4차까지 접종했으니 이 정도지 아니었으면 이번에

사망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백신 접종은 말이 많아도 필수로 생각한다.

맞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안 맞으면 되는 일이고 우리 같은 사람은 절대적으로

예방차원으로 원하니 맞아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임상적으로 생각한다.

그래도 그동안 작은 즐거움과 위로가 되는 것은 우리의 자랑 손흥민 선수의

활약상과 BTS의 인기와 한국문화를 세계 방방곡곡에 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즐겨보는 전형적인 한국인의 보통 아버지 표상의 대표 최불암 선생님이 함께

하는 한국의 자연과 각지방의 음식문화를 전해주는 프로 <한국인의 밥상>과

무슨 연유에서인지 프로에서 하차한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한국 기행>

같은 프로였다. 그리고 즐겨보는 K-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 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내한한 영국 EPL의 4위 팀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튼햄

핫 스퍼스와 스페인 세비야에서 온 세비야 팀과 한국 K 축구단의 올스타들과

친선경기로 지구촌에 한국과 한국문화를 더욱더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반세기 전 겨우 가발과 봉제품 하얀 와이셔츠만 수출하던 지독히 가난했던

나라가 그 어느나라도 못 이룬 경제발전과 첨단기업들을 세우고 선진국이

되어 수없는 나라들이 함께 비즈니스 하고 싶어 하고 기술제휴하고 싶어 하는

나라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악한 두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의 질투와 시기아 우리는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다. 은근과 끈기 그리고 빨리빨리 정신

그리고 어떤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민족이 우리 한민족으로

생각한다. 역사성으로 보아 우리와 이스라엘 민족 유대인과 비슷한 역사적

운명을 걸어왔다고 생각한다.

정치만 잘하면 아무리 작은 나라라고 해도 우리 대한민국은 잘 될 일만 남았다.

중국 놈들은 세계 그 어느나라도 인정하지 않는 중화사상에 빠져 전 세계가

지네 나라 중국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자가당착에 빠져 동북공정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왜곡하고 한국을 소국이라고 갑질을 하지만

그들이 무서워하는 것이 우리의 통일이요 우리 민족의 저력으로 생각한다.

자주국방과 핵무장만이 우리가 사악한 일본과 중국이 우리 영토를 감히 침범할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는 길로 생각한다. 첨단무기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은

우리가 우리 영토와 민족과 역사를 지키는 데 아주 중요한 사안으로 생각한다.

격세지감이며 지금의 나의 모국 대한민국과 한국인들이 진정 한없이 자랑스럽다.

 

 

이 노래를 듣노라니 유년시절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던 때가 생각나 목줄기가

메어오고 울컥해져 눈물이 날 것만 같고 눈가에 안개가 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