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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코로나 그 끝을 향하여 가며>

붓꽃 에스프리 2022. 7. 12. 12:50

마침내 방금 10분 전 월요일 오후 저녁 5시 20분경 주치의로부터 오후 1시에 남긴

메시지에 대한 응답 전화를 받게 되었다. 일단 코로나 과정을 이야기하고 혈압약을

조절하게 체내 수분을 빼내는 약을 처방해 달라고 했다. 상의 결과 항바이러스성

약은 코로나 증상 시작 5일 내에나 필요한데 이미 2주 지났으니 목에 가래가 끼는

것 같으니 대신 5일치 항생제 원하는 것을 내 약국으로 보내주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일단 모든 코로나 증상이 치료되고 음성이 나오면 그때 사무실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 증상이 발생하던 첫 주는 다른 사람들에게 감염의 위험이 있어

당신 사무실에 전화를 하지 않았노라고 했다. 언제나 따듯한 말로 환자를 대하는

나의 주치의 닥터 B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대신하고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항생제 5일 치를 복용하지 않으면 현재 내가 갖고 있는 목에 가래가 낀듯한 느낌이

어저께 보다 오늘이 났지만 그래도 완전히 코로나 증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이 순간이 얼마나 감사한 시간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순간이다. 주치의와 상의

할 것 다 하고 필요한 약을 처방받았으니 되었다 싶다. 내일 가서 항생제를 받아

갖고 와서 앞으로 5일간 복용하면 내가 현재 갖고 있는 모든 증상이 사라지고

회복되리라 경험상 믿어 의심치 않는다.

두 번 다시 코로나에 감염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다 부스터 2차를 맞아

이번 코로나 감염을 더 긴 시간 동안 잡고 놓아주지 않는 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은

주치의도 같이 동의하는 바다. 이렇게 끈질기게 코로나가 붙잡고 놓아주지를 않는다.

다시 코로나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어 문제로 제기되어 기사로 올라오고 있다.

기사 내용으로는 인도 역시 크게 걱정을 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그동안 기침약을 237ml짜리를 자그마치 3병째 복용 중이다. 이제 근육통, 기침과

목에 통증도 모두 사라졌지만 목에 가래가 끼는 기분은 아직도 살짝 남아 있다.

오늘 주치의가 처방해주는 항생제를 5일간 복용해야 끝이 나리라 생각한다.

그래도 이만하기를 천만다행으로 생각한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이번에

저 세상으로 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완치가 된다 하여도 앞으로 더 조심

해야 될 일로 생각한다. 순간에 지난 3년간 잘 지켜온 자신의 건강을 무너트리고

말았다. 순간의 노출은 치명적이다. 더욱이 정면으로 나누는 대화는 더 치명적이다.

지금은 저녁 7시 18분 가서 주치의가 처방한 혈압약과 항생제를 갖고 와서 첫날

복용치 항생제 2알을 복용했다. 기침약과 모든 약은 이제 제자리에 넣어 놓았다.

아침은 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요기를 하였으니 이 저녁은 소고기 미역국 끓이고

새로 따듯한 밥 지어서 오랜만에 사는 것처럼 제대로 밥상을 차리고 싶다.

3주 만에 처음으로 이만하면 되었다 싶은 심정이다. 지긋지긋한 코로나와의 전쟁이

이제 끝을 향해 가는 것 같아 이렇게 마음이 가벼워질 수가 없다. 문득 그립다.

유튜브에서 만나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한국인의 밥상> <한국 기행>을 보면

다른 어떤 영화나 이야기보다 마음이 차분해지며 고요와 안정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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