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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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코로나 집단 감염 그 후유증>

붓꽃 에스프리 2022. 7. 2. 05:59

6월 24일 - 로셀 결혼식에 참석 후 북으로 북으로 운전대를 잡고 달려간 숲 속에

있는 피로연장에서 밤이 깊도록 샴페인과 와인과 스테이크와 스코트랜드산 연어

구이로부터 파티는 시작되었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다.

6월 26일 - 테이블 9번에는 우리 직장 동료 몇 명과 신랑 잔의 여동생 시부모인

주디스와 대니얼 모두 9명이 함께 자리를 했었다. 그중에 애나가 나와 같은 일요일 밤부터

증상이 나타가 검사 결과 양성 그리고 그 밤 근무하며 바튼 기침에 목이 말라 기침 나지

말라고 먹는 사탕을 입에 물었던 나............

6월 27일 - 2차 부스터를 퇴근길에 접종한 나 그리고 귀가 후 샤워를 하고 몸이

이상해 타이레놀 복용 후 잠자리에 들자마자 전신에 밀려오는 근육통과 극단의

피로감에 몸을 일으켜 세월 수도 없었다. 비몽사몽에 점심과 저녁식사는 생각도

못하고 침대에 누워 죽도록 온종일 온밤을 아파 헤매었다 부스터 맞은 자리도

지독히 아파 오고 전신 근육통은 계속되고 극단의 피로감을 견디기 힘들었다.

목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6월 28일 - 입술이 타 들어가고 입술이 말라 벗겨지고 입맛은 달아나 소태 같았다.

이때까지 발열 증상은 전혀 없었다. 콧물이 흐르기 시작해 증상으로 보아 코로나

감염이 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목이 그렇게 아플 수가 없었고

침을 삼키기도 힘들었다.

6월 29일 - 자가 코로나 검사를 하니 세 번 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즉시 먼저

아이들이 학교에서 코로나에 감염되어 와서 전가족을 감염시켜 고생한 리아에게

연락을 하니 직장 내 고용자 보건센터의 주소와 담당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보내왔다.

즉시 연락하니 연락이 안 되었다. 다시 직장 상사에게 감염 사실을 통고했다.

그리고 얼마 있으니 메시지를 남겨놓은 고용자 보건센터 담당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직장 동료들 이름을 물어왔다. 모두에게 접촉 사실을 알려야

하기에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7일간 자가격리를 하고 7월 3일에 출근해달라고

하는 말과 함께 얼마 후 정식 이메일이 날아왔다.

즉시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에드워드, 리아, 에이프릴, 애나, 마리셀, 걸리, 그리고

바로 옆에 앉았던 제나에게 텍스트를 보내 내가 양성 반응이 나와 직장에 보고

하였으니 모두들 검사해보라 텍스트를 보냈다. 그리고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눈 신랑 잔의 어머니와 누이동생은 물론 같이 사진을 찍은 신랑 신부에게도 검사를

해보라고 연락을 했다.

즉시 걸리로 부터 같은 증상을 갖고 있어 자가격리 중이고 치료 중이라고 우리 모두

코로나 감염되었으니 잘 치료하라며 답이 왔다. 얼마 후 애나로 부터 연락이 왔다.

이미 26일 일요일부터 바이러스 제어하는 약을 복용 중이라며 자신도 양성이라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신부인 로셀로부터 나머지 사람들은 이상 없으니 염려 말라며

약을 주문해 내일 아침에 도착하게 할 테니 주소를 보내라고 하여 마음으로 충분하니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정중하게 사양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 9명중 총 4명이 감염되었다.

6월 30일 - 웃어른께 코로나에 감염이 되어서 요양 중인데 2차 부스터 맞으시라고

하려던 차 이미 두 분께서 2차 부스터를 접종하셨다고 답을 보내오셨고 사돈어른들

두 분과 사위와 외손녀가 감염되어 이제 회복하였고 사돈어른들은 병원에 입원

까지 하셨다가 이제 퇴원하셔서 집에서 요양 중이라고 하셨다.

7월 1일 - 부엌에 싱크대가 막혀 플러머를 전화를 하니 그 조차 코로나에 감염되어

홍역을 치르고 있다고 하며 음성이 완전히 허스키가 되었고 목이 아파 죽겠다고

호소를 한다. 이제 그래도 그 고비를 넘겨 크게 목이 아프지 않고 약간 불편한 정도라

 내일 정도면 더 좋아지지 싶은 마음이다. 하여 수도는 그의 상태가 호전되면

일요일이나 다음 주에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로셀이 텍스트로 지금 상태가 어떠냐고 안부를 전해오면서 한 명 더 추가된 전에도

코로나 감염이 되었던 마리셀도 감염되었다고 하여 같은 테이블 9번에 앉은 사람들

9명 중 4명이 감염되고 말은 것이다. 이해가 안 가는 것은 바로 옆에 앉았던 제나와

주디스는 PCR 검사 결과 음성이란 사실이다.

코로나가 시작된 후 지난 3년 잘 버티어 오다가 결혼식에 참석해 마스크를 모두

벗어야 했던 사실이 화근이다 싶다. 그러나 누가 감염을 시작했는지는 알 도리가

없다. 90일간은 PCR 검사를 해도 양성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검사할 필요가 없다.

가을쯤 10월이나 11월이나 되어서야 PCR 검사를 해보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다행이다 싶다.

그동안 2차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고 1차 부스터 맞고 하였으니 이 정도지 그 어느

하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으면 지금쯤 나는 병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던지

죽었을지도 모를 일로 생각한다. 2차 부스터를 접종한 관계로 이번에 코로나

감염 더하기 배로 아펐다고 임상학적으로 생각한다.

결혼식 참석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던 이번 경우는 지난 3년

잘 지켜온 자신을 한 순간에 무너트리고 말았다.

- 목이 건조하고 간지럽고 바튼 마른기침

- 과도한 피로감이 밀려온다

- 심한 발열 현상이 시작된다

  (나의 경우는 전혀 없었다 하여 코로나로 첫날 이튿날은 반반 했었다.)

- 심한 목 통증이 시작되어 침을 삼키기도 힘들다

- 콧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오늘 처음으로 무시래기 넣고 따듯한 밥을 지어 다른 것 다 싫고 참기름 넣고

양평산 고추장에 비벼 오후 3시 반에 요기를 했다. 입맛은 아직도 없지만 그래도

이를 악물고 이겨내야 하기에 6일 동안에 처음으로 쌀로 만들어진 밥으로 요기를

해보았다. 그리고 만난 8년 전에 방영된 프로그램을 유튜브에서 만나게 되었다.

 

이 프로를 시청하는 나는 70세가 몇 달이 안 남았다.

은퇴 후의 삶을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 싶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근무가 가능한 직장에 근무하지만 건강할 때 은퇴하여 나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도 남은 나의 삶을 위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RQ-pcYIrsP4

[Full] 60세가 된다는 것_MBC 2016년 3월 1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