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저께 맞은 두 종류의 백신으로 하여금 주사 부위가 아프고 탱탱하게 부어 오르고
골이 지끈거리고 몸이 나른해 도저히 근무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아침에 전화로 병 가사
통보하고 쉬고 있다. 끼니는 딱 한 끼 며칠 전 직장에서 로셀이 건네준 베트남 쌀국수 요리
Pho로 요기를 조금 전 하고 끝이다. 너무 골이 아프고 컨디션이 안 좋아 천상에 계신 어머님과
헨리 아빠가 그리워지는 날이다.
이 클립에 달린 영문의 댓글들은 하나같이 죽은 엄마 아빠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가슴 메어지는
내용이 거의 전부란 것을 방금 읽어보면서 알게 되었다. 사람은 인종에 상관없이 느끼는 감정들이
다 같다는 생각이다. 이제 약을 복용하고 침대에 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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