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멍 때리고 싶은 날

붓꽃 에스프리 2023. 4. 24. 08:26

지난 이틀은 완전히 초여름 같은 날씨였었다. 에어컨과 선풍기 켜기는 이르고 그런

날씨였었다. 한국이나 여기 미국이나 올라오는 뉴스를 보면 홧병 걸려 죽기 딱이다.

술 취한 고등학생 놈이 지나가던 60대의 행인을 이유도 없어 쳐다보았다며 폭력을

돌려차기 등 다 하여 때려눕혀 갈비뼈 세 개가 부러지고 치아 8개가 나가 1개월의

병원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기사에 분노한 시민들이 무기징역이나 사형시키라고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다.

이미 이 고등학생 녀석은 감찰 보호 대상이라고 한다. 미국의 경우 소년들도 이제는

성인 법정에 세워 엄단에 처한다. 총기 소유가 자유인 미국이란 사회에서는 이런

폭력은 또 다른 더 큰 비극을 부를 확률이 아주 높다. 아니 부상자 가족 중에 누군가

총을 들고 와서 저런 패륜아를 그 자리서 쏘아 죽였을 지도 모를 일이다. 운전을

하면서도 보복운전 때문에 늘 항상 조심해야 되는 것 또한 한국이나 미국이나

다 같다. 고속으로 질주하며 새치기를 아슬 아슬하게 하며 줄 바꾸기를 한다거나

하는 것도 이제는 그냥 보내주고 넘어가는 것이 더 현명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순간의 분노로 감정대립을 할 일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트럼프는 전체주의

표방을 하며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하여 3일 전 워싱턴 포스트 기사로 올라왔다.

한국 대통령이란 사람은 방미에 앞서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언급을

하여 중공과 러시아가 분노를 하고 있다. 그 반면에 바이든은 한국을 방문해

감언이설로 한국 첨단기업들 미국 투자를 반강제로 이끌어내고 IRA 악법을 제정해

한국 첨단 대기업들을 엿 먹이고 있는 것이 냉혈의 현실이다.

그럼에도 미국 위주의 첨단 제품 인프라를 한국과 대만 첨단기업을 이용해 구축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이익을 챙기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얕은 꼼수에 대만 TSMC가

반기를 들고나오고 있다.

나토 지들이 못하는 것 미국 지들이 앞장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을 제공하고

이제서야 아무 이해관계도 없는 한국보고 전쟁무기를 대라고 하는 압력을 행사하는

것에 응답을 한 한국 정부 수장의 대답이 과연 국익을 위한 것인지 그리고 늘

립 서비스만 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중성을 과연 동맹이란 이름으로 믿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개인적으로 든다.

무엇 때문에 장장 5박 6일 방미 일정이 필요한지조차도 의문이다. 상하 양원 연설로

과연 한국이 얻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것 또한 의구심이 가득하다. 공허한 동맹이란

미명하에 IRA 법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는 한국 첨단기업들의 이해관계를 과연

지켜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제조업만은 미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단 미국

사람들은 게으르고 시간 때우기를 할 때가 상당히 많고 인건비가 높다. 그런 이들이

첨단 칩과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뉴욕타임스도 월스트리트도 차라리 한국 배터리 사서 쓰는 것을 권하고 있다. 결국

장기적으로 한국과 대만을 이용해 미국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만과 한국의

첨단산업 이익을 낚아 채려고 하는 것은 결국 장기적으로 높은 인건비로 바이든

행정부나 기타 미국 정책과 달리 유연하게 절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자기 절제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늙어가면서 일상도

인간관계도 정리하며 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건설적인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일정한 가시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나친 접근과 이유없는 지나친

친절은 상대방에게 때론 큰 정신적인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식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자기 분수를 지키고 살 때가 아름답고 겸손의 미덕을 지키고 인간다운

옳고 그름에 대한 선명한 판단력과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배려하고 선한 마음으로

살아갈 때 그 소박한 삶과 일상은 잔잔하고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4월도 기울어 이제 월말이 되어가고 있다. 곧 장미의 계절 5월이 된다

 

'붓꽃 독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노라면  (4) 2023.05.04
쉬고 싶을 때  (2) 2023.05.02
이런날  (0) 2023.04.24
새벽의 에스프리  (2) 2023.04.24
현존하는 천당과 지옥  (2) 202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