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이 떠나고 싶은 날 입니다.
심한 두통으로 너무 힘들어서 잠시 쉬었다가 돌아와 글을 올리겠습니다.
봄이 오긴 오는 가 봅니다.........눈부신 햇살이 그리움으로 가득차
가슴을 헤집고 들어와 손짓을 합니다......산을 오르고 싶습니다.
어느 가을날 유년기의 은사님이시자 우리 아버지 그분과 함께
오르던 숲속의 오솔길과 산등성이에도 이제는 서서히 물이 오르고
얼마 있으면 진달래가 고개를 들고 모국의 봄을 열지 않을 까 싶습니다.
그리운 이름들을 하나 둘씩 마음으로 써내려가 봅니다......
모든 분들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몇일 쉬었다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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