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운명, 이별과 감사

붓꽃 에스프리 2007. 12. 3. 19:24

 

누군가의 운명을 지켜본 날

몰아 쉬는 마지막 운명의 숨결……

영원이여………

영원의 길이여……

 

님,

이 지상에서 마지막으로 뜨겁게 안아주시고

그리고 뜨겁게 앞이마에 굿바이 키스를 해드리세요

 

그리고 남은 자들은 열심히 그 사랑과 추억을

가슴에 간직하고 이제 이 지상의 여정을

남은 날들을 위하여 굳세게 살아가셔야 합니다.

 

사노라면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도 있고

새벽이 열리고 붉은 태양이 다시 떠오르고

눈부신 햇살이 비추이는 날도 있겠지요.

 

오늘 이 하루도 진심으로 감사하시고

그리고 아주 작은 것들에도 늘 감사하세요.

행복은 그런 작은 것들로부터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 곁을 떠나간 뒤에

회한의 뜨거운 눈물을 흘리시는 일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지금이라도 사랑하는 혈육들이나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귀한 인연들에게 안부전화라도 한번 하시는

배려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받기를 기대하시기 보다는

먼저 여러분이 상대에게 진심으로 베푸시기를 바랍니다.

 

죽음이란 이름은 결코 인간의 힘으로는 되돌릴 수가 없답니다.

명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도 가지 않았습니까.

작지만 진심된 관심과 배려가 사랑이랍니다.

사랑은 진정 조건없는 따듯한 시선과 마음으로 하는

배려하는 마음이며 베품이랍니다.

 

사랑은 말로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진정 작은 곳에서 시작하여 진실된 따듯한 시선과 가슴으로

베푸는 마음이랍니다. 수없이 고린도전서 13장을 읽는다 하여도

베푸는 진정한 관심과 배려가 따르지 않는 행동양식은 결코

참사랑이 될 수가 없답니다. 마음을 조금씩만 열어도 그것이

곧 사랑의 시작이랍니다.

 

불현듯이 사랑하는 모든 인연들을 향한 그리움이

물밀듯이 깊은 물길이 되어 영혼의 창가에 밀려옵니다.

오늘도 모든 님들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Chopin Etude Op.10-3

Children of Europe for Unicef 합창/쇼팽의 이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