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8907

감 그리고 빨간 사과 이 지독한 유혹이여…………

감 그리고 빨간 사과 이 지독한 유혹이여………… 이 한 장의 사진 때문에 퇴근 후 한 블로그를 몇 번을 클릭하였는지 모른다. 이미 가을은 저만치 물러가 있는데 난데없이 이 문제의 감 하나와 사과 하나가 담긴 접시가 눈앞에 나타나 정신을 주도 면밀하게 마음 한 구석을 조여온다. 완벽한 하나의 정물 감과 사과 사이에 틈이 좀 나있으면 어때 누가 뭐랄 것도 아닌데 그럼에도 이 두 과일이 주는 서정은 너무나도 완벽하다. 사과 하나는 감 보다 작지만 두 과일은 너무나도 다정하며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과는 형 감은 동생, 사과는 아버지 감은 엄마, 사과는 엄마 감은 딸, 그리고 언니와 동생, 그리고 이웃과 이웃 사촌이라도 된다면 말이 될까? 두 과일이 주는 느낌 그것은 이 사진을 바라보는 각 개인에 따라서..

붓꽃 독백 200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