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8921

불꺼진 창의 그리움

The Beach at Sainte-Adresse - Claude Monet 이 세상의 모든 살아 있는 모든 존재는 물론 우리 인간 모두는 언제고 주어진 삶을 다하고 사랑하는 혈육들이 병상을 지키든 아니든 그렇게 쓸쓸하게 홀로 외롭게 죽어 갈 것이다. 사랑하는 자식들과 형제들 때로는 부모님, 이웃사촌, 벗들도 모두 뒤로하고 그렇게 이장희의 애련한 향수가 배어나는 통기타 시대의 곡 이나 노랫말의 풍성한 감성의 흐름처럼 희미한 기억 저편의 아련한 모든 젊은 날의 추억들과 지나온 삶의 골목 어귀에 남겨진 여운처럼 흘러갈 것이다. 사람이 일단의 세월을 살아가다 보면 살았다고 하여서 살았다고 말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철학가가 아니어도 익히 인식하게 된다. 젊은 나이에 요절하는 친구나 동기가 있다면 불현듯이 생각..

붓꽃 독백 2006.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