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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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2024년 아침에

​오른쪽 옆구리에 담이 들어 며칠을 누워 있다 이제 겨우 회복 중인 이 아침 8시 25분 한국은 이미 새해가 되었다. 자다 말고 나는 더위를 느껴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고 말았다. 그때가 새벽 4시 15분 한국이 새해가 되기 전에 모든 한국에 있는 모든 인연들에게 새해 인사를 해야 되겠다 생각하고 박차고 기상했다.​올라온 한국 신문기사 그 가운데 정치 부분을 읽으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곧 우리도 트럼프가 취임을 하게 될 텐데 어떻게 앞으로 4년 동안 사회가 변할지도 예측불허로 걱정스러운 새해맞이다. 우리 같은 은퇴자들이 받는 은퇴연금과 사회보장 연금의 세금 문제는 어떻게 될 것이며 또 물가는 얼마나 오르고 내릴지도 걱정이다. 젖소들이 조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하니 결국 유제품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의구심이..

붓꽃 독백 2025.01.01

謹賀新年/Happy New Year

​恭賀新年/공하신년/Congratulations on the new year 恭賀新禧/공하신희/Congratulations on the new year 謹賀新年/근하신년/ Happy New Year ​ Beethoven: Symphony No. 9 - Mvmt 4 Gustavo Dudamel - ConductorOrquesta Sinfónica Simón Bolívar​참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된 2024년이다.​대선을 11월에 치르고 한국은 윤석열 정부의 계엄령 실패에 무안 참사에 필설로 다 할 수 없는 국난 앞에 서있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미국도 곧 내일이면 2025년 그리고 곧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고 난리도 아니다. 트럼프의 막가파식 검증되지 않은 극우 인물들로 내각을 채우고 앞으로 국정이 어떻..

붓꽃 독백 2024.12.31

송구영신 - 送舊迎新

​送舊迎新/송구영신/Sending off the old and welcoming the new어느 사이에 한 해의 끝자락에 서있다. 어떻게 이 한 해를 지나왔는지 싶다.인생의 이정표 은퇴란 것을 6월 말에 하고 지난 6개월을 손놓고 먹고 자고 걷고 신문 읽고 아주 평범한 일상을 살아왔다. 뒤돌아 보면 정말 먼 길을 달려왔다. 어려서 한국을 떠나 어느 사이에 칠순을 넘긴 노인이 되었다. 동네 아이들과 산에 올라 바위돌 사이로 숨바꼭질하고 진달래꽃과 찔레꽃 새순을 따먹던 보릿고개 시절이 저 멀리 아득한 그리움의 이정표가 된 세월 앞에 서있다.​모국어를 사용하던 국민학교 시절 지금이야 초등학교라고 부르지만 그 또한 너무나도 먼 세월의 뒤안길에 남겨져 있다. 지금 그 시절의 같은 반 학생들은 모두 할머니 할아버..

붓꽃 독백 2024.12.31

가는 세월을 누가 막을 수 있으랴

무정한 세월 참 빠르다고 생각되는 8월 초하루다. 지구 반대편 한국은 벌써 8월 2일이다. 은퇴를 한지도 벌써 1개월이 넘었다. 은퇴하자마자 아이로부터 감염되어 요즘 여기 미국에서 다시 많은 코로나 감염자들이 나오고 있다. 하여 은퇴한 직장동료들도 몇 명이나 감염되어 고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코로나 감염 후죽도록 아프다 일어나 그동안 매일 3마일 이상을 아침저녁으로 걷기를 하던 것을중단하고 있으니 사람이 한없이 나태 해지고 게을러지는 느낌이다.​아마존에 톨스토이 영문판 서간문 두 권과 탈북 소녀들의 자서전 두 권과 함께주문했더니 레오 톨스토이 서간문이 두 권 대신 한 권이 왔다. 받자마다 아마존에들어가 돌려보내기를 신청하고 다음날 근처 스테이플스라고 하는 대형 문구 백화점체인에 지시사항대로 돌..

붓꽃 독백 2024.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