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독백 - 잊혀지고 싶은 시간

붓꽃 에스프리 2008. 7. 19. 22:03

 

모든 것이 멈추어버린 시간 위에 지금은 어떤 사색이나 생각조차

할 수 있는 마음의 여백이 없다. 아마도 이런 정지된 영혼의 멈춤은

오래 지속될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평온은 차라리 처절한 핏빛뿐

긴 침묵을 하고 싶다.

 

 

 

세월이 약이란 말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것이 아닐지..

 

지나온 세월과 시간을 뒤돌아 보고

지나온 생애를 뒤돌아 보고

나는 누구인가를 다시 냉철한 이성으로 반추하고

남은 날들, 시간, 인생은 어떻게 채색을 할지 진정 냉철하게

재조명하는 시간이고 싶다.

 

연단의 고통의 시간 위에

 

아.....그립다.

그리움의 모든 대상들이..........

 

 

 


(29:33)

Beethoven Symphony No.5 C-Moll. OP.67
베토벤 / 교향곡 5번 작품 67 '운명'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