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독백 - 블로그에 대한 단상

붓꽃 에스프리 2009. 11. 19. 07:41

 

 

인터넷이 발명되고 문명의 이기로서 우리 생활 안에 없어서는 아니 되는

하나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지도 그 세월이 이제 꽤나 되었다. 인터넷이

시작되면서 각 통신사가 생기고 세월이 지나니 그 다음에는 시대의 흐름과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만들어가고 만들어지는 블로그란 형태의 개인적인

홈페이지가 나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블로그나 홈페이지는 다양한 목적과 형식으로 이해상관에 따라서 만들어지고

운영 되어지고 있다. 각자 취향과 취미와 필요에 따라서 각기 다른 형태를

이루고 있다. 문학과 예술을 아끼는 사람은 문학과 예술을 중심으로 할 것

이요 장사나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거래되는 물건에 대하여 어떤

곳은 운동경기를 목적으로 그리고 각기 다른 취향에 따라서 블로그는

만들어지리라 생각한다.

 

각기 취향과 블로그를 만든 목적이 다르니 뭐라 말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경우 인터넷을 모국으로 시작하게 된 동기부여는 모국을 배우기

위한 것과 정체성을 찾아나서는 것이 시발점 이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거나

또는 누군가를 만나고자 함이나 사귀고자 하는 것에는 전혀 그 목적이 없었다.

진정 없었다.

 

다만 하나의 독백공간으로 지켜나가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세월이 지나니 본인이 원하든 아니든 유유상종이라고 비슷한 취향이나

성정을 갖고 있는 사이버 이웃들을 조우하게 되며 마음을 주고 받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게 되고 사이버도 사람이 만들어가는

곳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또한 정을 주고 받기도 하게 되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많은 캐레고리(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줄줄이

사탕으로 다는 블로그를 만나게 되면 좋은 내용을 담고 있든 아니든

상관없이 그 잡다함에 머리가 아파 나는 뒤돌아 서서 나오고 만다.

 

또는 내용이 성적이거나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내용으로 가득하다거나

 

단 한 줄이라도 블로그 주인의 글은 없고 모두가 타인의 글이나 동영상

스크랩으로 가득한 불로그

 

또는 한결 같이 사랑타령으로 가득한 가사의 노래나 음악으로 가득한 블로그

 

상업을 목적으로 한 블로그

 

지나치게 종교적인 이야기로 도배를 한 블로그

 

또는 가벼운 유희적인 감성의 글들이나 진솔함이 없는 블로그

 

이런 블로그에는 관심이 없다.

 

지나치게 방문자가 많아 딱 부러지게 진실됨이 결여된 블로그 또한 예외의

대상이다.

 

맑고 고운 자신의 언어로 진실성을 담고 있는 건전하며 소박한 공간을

아끼며 즐겨찾기를 절대로 설정하지 않는다, 즐겨찾기란 때론 상대와

다른 블로거들에게 일종의 편견을 유발 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즐겨찾기로 몇 십명 몇 백명이 나의 블로그를 선택하고 아니고

에는 더 더욱이 관심이 없다.

 

사이버도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가는 공동체요 이웃이라면 얼굴이 보이든

아니든 최소한의 서로에 대한 인격존중과 예와 도가 있어야 마땅하다고

믿는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하여서나 누구에게 과시하거나 척하기

위하여서 만든 블로그란 공간은 더 더욱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과 시각을 독백하는 공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열린 공간에 스쳐가는 또 다른 누군가와 인생과

사물에 대한 시각이나 가치관에 대하여 진솔하게 마음이 닿을 때

내적이며 형이상학적인 대화와 교류가 가능한 것이라면 인간과

인간 사이에 인연이란 세월과 진솔함과 신의가 동반되어 만들어내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고 싶다.

 

말 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진실성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도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 가는 공동체 이기에 가끔 말이 앞서 그 말이

진실성과 성실성의 결여의 결과로 더 나아가서 아무런 존재의미도

없는 무관심으로 내팽개쳐지는 경우를 가끔 경험하거나 목격하게

된다.

 

본인 스스로 그 말과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어처구니 없이

상대에게 위로와 격려와 우정과 인간적인 숭고한 정리의 정을

요구하는 허접함을 만나게도 된다.

 

모든 우정과 사랑과 인간적인 진솔한 만남이란 그 목적이 이해타산이

없는 순수한 마음을 기저로 하는 출발이어야 한다면 또한 만남이어야

한다. 또한 그 영혼이 맑고 고운 순수함이 동반되어 스스로 강물처럼

흘러야 아름답다. 진실한 우정과 정과 인간적인 만남은 진실된 인격

존중과 예와 도가 병행되어야 하며 냄비근성이 아닌 언제나 한결

같은 진실됨과 성실함과 신의가 동반된 정직함 앞에 상대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가슴으로 이해와 꾸준한 관심표명과 깊은 배려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작지만 알곡 같은 사이버 이웃의 블로그의 블로거 그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수천 수백 명의 블로그의 블로거 이웃을 결코 원하지도 바라지도

않는다. 그것은 본인의 가치관과 시각과 인생철학에 반하는 일이다.

 

진솔함이 결여되고 진실성이 없으며 치기 어린 만남은 지향하고

싶다. 인생에 아무런 덕이 될 수 없으며 가치가 될 수 없다.

서로에게 덕이 되는 잔잔하나 소박하며 단아하고 진실된 인생의

위로와 덕망이 되는 만남이 비록 사이버지만 존재가치가 있다고

개인적인 시각으로 믿는다. 더불어 이지와 지성이 함께 하는

깊고 그윽한 향기 넘치는 단아한 영혼들을 진심으로 아낀다.

 

진실로 아끼는 블로그 이웃 형제들과 벗님들에 대한 예의와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본인은 절대로 그분들이 누군지 공개적으로 즐겨찾기란

이름으로 올려놓지를 않음을 밝힌다. 상대방은 방문회수나 오고 가는

언어의 깊이로 서로가 알고 있다 우정의 깊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