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숨을 몰아 쉬고 있었고 눈을 감지 못하였다.
발길을 돌릴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그냥 나오면 홀로
삶을 마감할 것 같은 예감에 그녀의 두 눈을 쓰다듬어 닫아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잡고 머리 결을 쓰다듬어 주며
평상시 하지 않던 간절한 기도로서 이 지상에서
그녀의 마지막 생의 여정을 위한 임종기도를 바쳤다.
그리고 잠시 5분 후 그녀는 숨을 멈추었다,
그녀의 신실한 신앙만큼 아주 평화로운 모습으로
그녀의 주님 곁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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