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독백 - 눈물

붓꽃 에스프리 2010. 12. 4. 17:20

 

아카데미 영화상을 수상한 작품 <A Beautiful Mind>의 주인공으로 1928년 미국 동부

애팔러치어 산골 웨스트 버지니어에서 출생한 세계적인 경제학자요 수학자로 일찍이

어려서부터 그 천재성을 인정받은 한 영혼 잔 내쉬 주니어의 일생을 통한 정신분열증

병력에 시달려 고통을 처절하게 받았던 한 위대한 학자의 일생을 영화한 작품이다.

 

순간 순간 특정한 부분에서 흐르는 눈물을 억제 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스릴과 서스펜스가 가득한 그런 흥행성 위주의 영상물은 더 더욱이 아니다.

 

한편 어떻게 보면 지루하기 이를 데 없는 영화라고 치부할 수 있을 가능성도 높은

작품이다. 허나 잔잔하며 깊은 심연으로 관객을 끌어 내리는 영화의 깊은 흐름은

그 어느 누구도 부정 할 수 없는 뛰어난 작품으로 다큐멘터리적인 색채를 띄고

있는 영상물 이다. 이 영화가 전달하여주는 영혼의 상처와 아픔은 너무나도 커

보는 관객의 깊은 내면까지 파고들어 동시에 간접으로 그 고통을 함께 하게 된다.

 

그런 강한 영화의 감각은 끝내 한 정신병력을 갖고 지금도 미국 동부 뉴저지

프린스턴 대학교가 소재한 도시에서 남은 여생을 이혼과 재결혼을 통한

인간승리자로서 함께 부인 앨리시아와 기차가 지나가는 철도가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동네에서 조용히 자신과 같은 정신분열증 환자인 아들과 함께

세계 각국에서 쏟아지는 강연 초청을 소화 하며 80이 넘은 천재 노학자는

오늘도 사랑하는 부인과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

 

영화가 끝나 갈 때쯤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는 동료학자 교수들의 장면서 부터는

그냥 눈물을 쏟는 것이 아닌 흐느껴 흐느껴 울고야 말았다. 그리고 열어본

해달나무님의 오솔길에 올라온 인연에 관한 사색이 담긴 글을 읽으면서 어느

한 부분에서 홀로 뜨거운 눈물을 동시에 쏟고 또 쏟고 말았다.

 

해달나무님의 그 곳에 나는 그 순간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낙서를 하였다

지우고 말았다. 'I'm crying now and cannot hold my tears. Don't ask me

why. There is no why.'이렇게 썻다가 지웠다. 그리고 나는 잔 내쉬 주니어의

노벨경제학삿 수상 소식을 듣는 장면과 수상식을 바라보면서 흐느껴 울고

또 울고 말았다. 참다 못해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서......

 

올해의 마지막 학교 행사에 참여하고 간밤은 돌아와 꼬박 밤을 새우며 리포트를

작성하고 단 일분도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그대로 새벽 같이 학교로 달려가 하루종일

학생노릇을 하고 돌아와 다시 산더미로 쌓인 밀린 학기 마지막의 피치를 올려야

하는 여러개의 리포트 작성으로 테이블 주변이 완전히 책과 종이로 어수선 하기

그지 없는 가운데 영화를 정신과적으로 분석하는 비평을 쓰기 위하여서 결국

시간을 내어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볼 수 밖에는 달리 선택권이 없었다.

 

의도치 않은 정신병으로 어둡고 음습한 고통의 터널을 지나가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수없는 정신병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을 깊이 헤아리는 밤이다.

 

대단한 대비라면 두 명의 천재 가운데 한 천재는 병마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오늘도 홈리스로 거리에서 첼로를 켜며 살아가고 있는 첼로의 거장 요요 마의

줄리어드 음대 동창인 영화 <솔로이스트>의 주인공 에이어스와 정신병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경제학자요 수학자로 1994년 노밸경제학상을 수상한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교직에 봉직하고 있는 잔 내쉬 주니어의

생애를 조명하여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을 비즈니스 여정으로 가 계신 그리운 매스터 선생님 그리고 일본에서

꿈에도 못잊는 서로에게 귀한 인연이 되는 형제분 같은 일본인 친구분들을

만나 뵙고 돌아오신 사랑하는 영혼의 지기님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힘과

용기가 되어주시는 마음의 등대 뫼닮 선생님.....

 

아니 요즘 생각이 차라리 이제는 뫼닮 팬클럽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 까

싶을 정도로 많은 산과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의 표상이신 선생님의

향기 그리고 그 이외 블로그의 정답고 진솔한 진정 깊이 있는 벗님들

그리고 문향이 토속적인 뚝배기 같으신 우리 길상이 선생님 모두 오늘의

감동 깊은 영상물 <A Beautiful Mind> 위에 기억해 드리고 싶다.

 

밀린 과제물로 이달 말 까지 행여 블로그가 정체 되더라도 그러려니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 한 자락을 내려 놓습니다. 이밤도 새워야 합니다.

 

 

 

 

John F. Nash, Jr.

잔 내쉬 주니어

Born

 

June 13, 1928 (1928-06-13) (age 82)
Bluefield, West Virginia, USA

Nationality American
Fields Mathematics, Economics
Institutions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Princeton University
Alma mater Princeton University
Carnegie Institute of Technology (now part of Carnegie Mellon University)
Doctoral advisor Albert W. Tucker
Known for Nash equilibrium
Nash embedding theorem
Algebraic geometry

 

 

Nobel Memorial Prize in Economic Sciences (1994)

 

 

 

 

영와의 배경음악으로 흐른 곡을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