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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독백

붓꽃 독백 - 2 퍼센트의 신용가치

붓꽃 에스프리 2011. 10. 5. 21:24

 

 

 

 

 

사람이 살아가노라면 자본주의 상징인 돈을 손에 만지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돈이란 것이 토지나 주택의 소유나 통화에서 사용하는 돈이나

주식이나 채권등 참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상징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있다면 산업화된 사회와 국가에서 사용하는 신용제도 이다.

특히나 지난 세월 무참하게도 악용된 신용카드 제도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보통 사람들은 마치 내 돈처럼 생각하고 한 사람이 허점이 있는 제도를

악용하여 몇 개내지는 열 개 또는 그 이상을 만들어서 일단은 신용카드가

허락하는 모든 돈들을 꺼내서 사업과 가사에 잘 이용하여 성공한 사람들도 있다면

역으로 악하고 부도덕한 양심으로 은행과 신용카드 회사 돈을 꺼내서는 갖고

그대로 외국인 자기 나라로 도주한 사람부터 쓰고 나 자빠져 파산선고를 한

사람들부터 그 악행을 이루다 헤아릴 수가 없다.

 

그런 제도의 허점으로 하여금 부동산 시장의 거품부터 시작하여서 구조적인

문제의 산적으로 오늘과 같은 경기침체에 이르는 한 축이 되었다고 하여도

일부 과언이 아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특히나 선진국 같은 나라에서는

신용을 잃으면 끝장이다. 돈은 없으면 노동을 치던 무엇을 하여서라도 살아갈

수가 있지만 잃어버린 신용은 회복하기가 무척이나 어렵고 힘들며 수 많은

세월을 다시 성실하게 살아가야 하는 부담과 엄중한 책임을 필요로 한다.

 

몇 일전 거래하는 은행 본사에서 편지가 날아왔다.

작은 이웃동네의 은행이었던 금융위기와 경제위기에서도 별 탈 없이 살아남은

은행은 지난해 결국 우리 미국의 대형은행 가운데 하나인 유 에스 뱅크와 합병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잘 나가던 뱅크 어브 어메리카도 현재 위기에 처해 있지만

거래 은행은 아니다.. 편지 내용이 무엇인지 그동안 생활이 하도 스트레스가

많고 감당할 무게가 만만치 않아 다른 어떤 생각도 못하고 열어보지도 않았다.

 

일단 밀린 쓰레기 우편물도 정리할 겸 은행에서 온 편지를 열어보니 의외로

생각지도 못한 개인 신용평가에 대한 보고서가 온 것을 알았다. 평생 도대체

내 개인신용의 평가 점수가 얼마 되는지 알아 본적도 없고 해야 될 일도 없어

늘 한번쯤 궁금은 하였어도 그냥 넘기고 말았던 그동안 이었다. 헌데 열린

봉투의 내용물을 자세히 생전처음으로 하나 하나 조목 조목 읽어 내려가다

보니 깜짝 놀랄만한 지금까지 내 자신도 모르고 있던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평가 점수는 최하 325에서 시작하여서 최고 850점 이란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의 평균적인 점수가 635점 정도가 넘는 데 양호하다고

본단다. 그리고 신용등급이 나뿐 사람들이 600점 미만으로 500점 중간 선을

왔다 갔다 하나보다. 그런데 보고서는 이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 총점 850에서

당신의 신용평가 점수는 828점으로 미 전국 소비자의 98% 상위권 남은 2%

해당이 됩니다 라고 보고서가 왔다. 볼일이 있어 은행을 가서 담당자를 만나니

그녀의 말이 내가 이 은행에 근무한 이후 유일하게 가장 최고로 높은 개인

신용평가 점수라며 개인수표 주문하는 수수료가 28불이지만 5불로 해주겠단다.

 

도대체 어떻게 하기에 이런 점수가 나오느냐고 담당자가 물어왔다.

답은 간단하였다. 신용카드는 잠시 남의 돈을 임시변통으로 물건을 살 때나

돈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이지 결코 내 돈이 아니며 빛이기에 누구에게도

단 일전이라도 빛을 지고 사는 것을 절대 싫어하는 나로서는 내 능력의

한도에서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잘 알려진 책방이나 대형백화점 이외는 신용카드 번호 도용가능성이

높은 작은 소매상점이나 식당이나 그 어떤 곳에서도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리고 사용 후 청구서가 오면 지체하지 않고 나누어서

몇 번에 거쳐 지불하는 것이 아닌 곧바로 일시불로 사용한 전액을 우편으로

보낸다. 아니면 늦게 보내는 것만큼 이자가 가산되기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리고 가끔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높은 온라인 은행 같은 것은 편리하지만

거래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사용하지 않는다.. 현금인출기도 사용하지

않는다. 필요하면 그만큼만 은행에 미리 가서 현금을 인출해 준비해놓고

그 한도 안에서만 사용하고 살아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절대로 자신의

경제능력과 한도를 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남에게 돈을 빌리거나

폐를 끼치는 것은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절대로 근면검소하며 내실을 기하며 살아가는 것이다라고 말을 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왜 자신의 한도를 넘어가 구속을 받고 살아가야 하나?

아니면 남의 돈을 무서워하지 않으면 결국은 도둑이 따로 없고 사기꾼이

따로 없단 개인적인 생각이다.

 

왜 살아가면서 남에게 손가락질을 받고 살아야 하며 또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야 하나 처음도 마지막도 사람은 정직하여야 한다면

또한 근면검소하고 자기 분수를 꼭 알아야 하며 그대로 살아가야 옳다.

평생 빛으로 무엇을 산적도 없으며 남에게 단 일전도 빌려 사용한적이 없다.

그것은 내 인생의 신조의 하나 이며 삶의 철학이다.

 

돈은 없으면 벌면 되지만 신용은 한번 잃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든 사회든

회복하기가 어렵다 못해 때론 불가능하다. 신용은 눈에 보이지 않는

큰 자산이다. 언제든 일금 천오백만원씩 신용카드로 꺼내 사용해도 좋으니

사용하란다. 답은 단호히 노우 였다. 그게 공짜던가? 다 무서운 빛이요

남의 돈이다. 왜 구속을 받고 살아가는 허튼 짓을 하나 결코 아니다.

 

누구든 자신의 한계와 능력과 막말로 꼬라지를 알고 살아가야 한다.

아니면 개인의 삶은 파산이요 망하는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한 일이다.

그리고 남의 돈을 무서워 할 줄 알아야 마땅하다. 아니면 도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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