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을 자식에게 다 건네주는 날부터 당신은 버림을 받을 것이다.
죽을 때 죽더라도 절대로 있는 재산을 자식들에게 다 주면 안 된다.
꼭 붙잡고 잘 관리하며 지혜롭게 살아가야 늙어서 고생하지 않는다.
믿으나 안 믿으나 요즘은 한 푼이라도 갖고 있는 돈이 효도하는
세상이다. 손주도 그렇고 자식들도 그렇다, 가난하고 병들어
누워 있으면 자식들도 부모를 짐으로 생각하고 배신하는 슬픈 시대에
우리는 살아간다. 물론 효를 가슴에 각인한 자식들이란 극소수다.
오냐 오냐 기른 자식들 치고 효도하는 자식을 보지 못했고
부모에게 기대는 자식들 치고 효도하거나 성공하는 자식들
별로 보지 못했다.
자식에게 근면검소하게 사는 삶과 인생의 지혜를 교육시키지 않는 한은
그리고 강인하게 살아가는 독립심을 가르치지 않는 한은 자식다운
제대로 인격형성이 된 자식을 만나기 힘든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문득 이 아침 우리 지방으로 시집와서 살고 있는 죽마고우 친구의 큰딸로
부터 친정 어머니가 왔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친구 부인과 그리움의
통화를 하였다. 막 큰딸이 첫 아이 딸을 천만다행으로 자연분만으로 지난주
출산을 하여 어머니인 친구 부인이 딸 상관하러 도미 하였다. 동부에 사는
작은 딸 상관을 하고 다시 큰딸 상관을 하러 날아온 것이다. 작은 사위가
정교수 임용심사를 통과하였다는 기쁜 소식과 더불어 몇년만에 안부를
전해왔다.
하나인 아들이 이 어려운 불경기에 남들 직장을 못잡아 힘들어 할 때
내노라하는 한국 국내 대기업에 입사하여 자기 앞길 잘 감당하고 길러준
부모에게 용돈을 매달 갖다 준다는 소식을 듣고 더없이 감사함을 느낀다.
아들도 이제 철이 났구나 싶다.
아버지인 친구와 아들도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니 더없이 감사하다.
6년전 모국방문시 막 명퇴하고 그렇게 힘들어 하더니 일생을 외국기업에서
근무하던 친구는 다시 외국기업에 재취업이 되어 좋은 위치에서 좋은
보수를 받고 아직도 잘근무하고 부인하고 알콩 달콩 잘살아가고 손주도
이미 세명이나 보아 이제 할아버지가 되었으니 또 감사하다.
건강을 위하여서 일을 할 수 있으면 손놓지 말고 일을 하라 했다.
허구헌날 산을 올라갈 수도 없으며 경로당에 갈 처지가 되어서는 아니
되니 굳건히 당당히 살아가며 늙어도 품위있게 늙어라 했다.
친구야,
우리도 늙어가는 구나..
겸허히 받아드리고 살아가야 마땅하단 생각이다.
녀석 벌써 할아버지가 되다니....
세월이 그만큼 갔구나.
또 한해가 간다.
한국을 떠나온 이후 단 한순간도 잊어본적이 없는 인생의 지기여
영원히 소년시절 만났던 그 순수와 한결 같은 마음으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몰아쳐도 내 영혼 안에 함께
머무는 영혼의 지기여 그대를 영원히 사랑한다.
결혼날 모찰트의 휘가로의 결혼을 들어달라고 편지를 보냈던 사랑하는 친구여!
오늘은 그대 인생의 동반자 그대와 일생을 함께 하며 자식 셋 낳고 손주까지 본
그대가 사랑하는 부인의 그리움 가득한 전화를 받아 보고 그대를 가슴으로 회상한다.
내가 죽은 들 그대를 잊으리.
그대 사진은 언제나 일생동안 내 테이블 위에 있다.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게도 끔찍하게도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 주었던 친구여!
그대의 모든 것을 내게 조건없이 주었던 그 우정과 사랑을 어찌 잊으리
오늘은 그대가 사무치게 그리워 뜨거운 눈물이 난다.
내가 고난과 역경에 처해 있을 때에도 나를 지켜주었던 친구여!
그대가 없는 나의 인생은 너무나도 쓸쓸하고 외롭고 고독하다.
그대는 내안에 영원히 함께 거하고 있다면
나는 그대안에 영원히 거하고 있씀을
우리는 묵언으로 알고 있다.
수없는 세월이 흘렀어도
그대와 나는 처음 만났던 그 때 그 모습으로 변함없이 한결 같은
모습으로 서로를 향하여 지구 끝에서 지구 끝으로 서있다.
사랑하는 사람아!
오늘은 그대를 가슴에 가득 담으련다.
사랑하는 친구야!
오늘은 되찬 겨울바람이 불어온다.
친구야, 그대를 영원히 사랑한다.
우리들의 생애 그 마지막까지 그리고 영원까지..
친구 이야기 - 테너 박인수, 작시 조흔파, 작곡 김용연
많지 않아도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없어도
나에게 친구가 있음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멀리 있어도 가만히 이름 불러 볼 수 있는
친구가 나에게 있음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내 좋은 친구를 만날 때면 웃음마다
봄 날 기쁨입니다
보고픈 친구를 생각할 때면
그리움은 잔잔한 행복입니다.
많지 않아도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없어도
나에게 친구가 있음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내 좋은 친구를 만날 때면 웃음마다
봄 날 기쁨입니다
보고픈 친구를 생각할 때면
그리움은 잔잔한 행복입니다
많지 않아도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없어도
나에게 친구가 있음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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