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하고 태어날 때도 홀로 태어나고
이 세상에 세상없는 그 누구도 죽을 때는 홀로 죽는다.
그가 누가 되었든........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사는 사람부터
세상 가장 놓은 지위에 있는 사람까지
삼시 세끼 먹고 여왕도 하인도 한 치의 차이도 없이 똑 같이 배설을 한다.
더 적나라하게 쉽게 말을 하자면 예외없이 누구든 악취 나는 똥을 싸고 오줌을 싼다는 말이다.
어느 명의가 한말이 기억난다.
잘먹고 잘싸는 것이 건강한 것이란 말 말이다.
아무리 비싼 명품 옷을 입고 명품 차를 몰고 다니고
명품 명품으로 휘감고 다닌다 하여도 그 모두가 부질없는 것이다.
세상없는 부를 축적하여 자자손손 대대로 먹고 사는 세상에 없는 부를 누린다 하여도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허무요 허망한 일 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
허망하고 허무한 것에 인생의 가치를 지나치게 두지 말고 살아야 마땅하다.
지나치게 물질의 노예가 되지 마라
지나치게 쾌락에 빠지지 마라
왜 우리가 법정 스님이 남기신 글을 읽어야 하며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을 읽어야 하는지
빈센트 밴 고흐의 서간문을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우리가 말러나 베토벤, 차이콥스키, 브루크너 같은 작곡가들의 곡을 들어야 하며
왜 우리가 빈센트 밴 고흐 같은 작가들의 피와 땀과 고뇌 가득한 작품을 만나야 하는지
벨리니의 <정결한 여신>을 만나야 하는지를 알 수 있고 공감하고 이해가 가능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 아름다운 정신과 영혼으로 세상과 인생을 바라 볼 수 있게 된다.
시대가 아무리 백년 천년이 흘러간다 하여도 인간의 참된 길
그 근본이 되는 가치관과 시각과 삶의 지혜와 철학은 변할 수가 없다.
왜 우리가 스피노자의 도덕율을 읽어야 하나.....
루소의 고백록은 무엇하는 것이고....
한 인간으로 태어나 흐트러짐 없이 한결 같은 모습으로 참되게 살아가는 것은 그 무엇보다 어렵다.
그럼으로 한결 같은 참된 모습의 소통과 우정과 사랑은 고귀한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이다.
삶은 절대 겸손할 때 더욱 더 정결하고 아름답다.
잘난척 해보았자 하늘 밑에 있다.
같은 하늘 밑에 말이다.
꼴깝이란 한국말 처럼 정곡을 찌르는 언어의 명징함은 없다고 생각한다.
꼴깝떠는 인간들이 너무나도 많은 세상이다.
다들 한결 같이 다 잘났단다.
그럼 누가 못난 것인지..............나는 그것이 알고 싶다.
조금은 부족한듯이 살아가는 것이 더욱 아름답다.
인간에게 지나친 기대를 마라.
인간이란 본성이 누구든 자기 편리한대로 자기 위주로 살아간다.
양면성을 갖고 있다.
언제고 마음은 변할 수 있다.
다만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자기 절제를 하고 참된 소통과 배려와 이해와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려고 노력할뿐이다.
참되게 깊이 있게 그리고 변덕스럽지 않고 한결 같은 모습과 자세와 마음으로...
인생길 결국에는 혼자 걸어 가는 길이다.
세상없이 사랑하는 남편이든 부인이든
그중에 한 사람은 먼저 죽는 것이 정한 이치다.
결국 남은 자는 혼자 살다 가는 것이다.
그 순서 우리 마음대로 정할 수 없는 운명이다.
혼자 살아가는 삶의 지혜도 필요하다.
마누라 없으면 손가락 빨고 라면이나 끓여 먹고 살 수는 없지 않은 가
그렇다고 남편 없다고 찬밥이나 물에 말아 김치하고만 먹고 살 수도 없지 않은 가
요즘 세상은 남녀 구별없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야 한다.
찌게도 맛나게 만들어 먹고 못하면 배우면 될 일이다.
요즘 세상 인터넷 검색창만 두드려도 요리하는 레시피나 순서는 주루룩이다.
마음에 드는 것 하나 꼭 찝어서 해보라. 첫술에 배부르지 않다.
맛이 없으면 왜 그런가 생각을 하고 머리를 몇바퀴 굴리면
그 다음은 장족의 발전도 가능하다. 요리도 예술이다.
피카소 친구들 모아 놓고 요리 참 잘하던 영감이었다.
바람둥이 그런 바람둥이도 없었고 넘치는 정력을 주체 못해
예술로 승화시켜 처절히 몸부림치다 간 사람이다.
그러나 백해무익한 술과 담배
폭음과 줄담배는 예술이 아니다.
술이란 절제할 줄만 알면 때론 좋은 것이다.
문제는 그 절제를 잘 못한다는 데 있는 것이다.
사람이 술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술이 사람을 지배하거나 당신을 갖고 놀때가 바로 문제의 출발점이다.
인생 길 결국은 혼자 걸어가는 길이다.
가족이란 울타리가 있어도.......
결국 죽음에 이르러서는..........
담대하라....
나이들어 하나 둘 몸이 삐꺼덕 거리는 것은 순리다.
너무 우울해 하지마라.
무엇이든 작든 크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자.
한끼 조차도 감사한 마음으로.....
끼니 굶는 사람 지구촌에 너무나도 많다.
그래도 당신은 축복 받은 사람이다.
그리고 나역시 부호가 아닐지라도..............
이렇게 말러 교향곡 5번을 로린 마젤의 지휘로 들을 수 있씀이....
그뿐이랴 레너드 번스타인 대니얼 바렌보임의 지휘로....
또한 하루의 근무를 무사히 잘 맞추고 돌아와 고요속에 있는 이 시간이 감사하다.
책장을 넘기고 말러를 만나면서 오랜만에 신선한 커피 한잔 내려 가볍게 크림 대신
마시는 우유 넣고 설탕 없이 늘 마시는 이 맛이 좋다.
이 여백이 좋다.
작지만 충만한 내면의 행복을 안겨주는 이순간의 여백 백만불 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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