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추억속으로

붓꽃 에스프리 2012. 12. 6. 04:28

 

램보가 옆에서 같이 자고

큰 아이 직장 출근하니 따라서 일어나고

작은 아이가 운동시키고..................

 

저도 피곤한지 이제 조용히 잠을 자고 있는 램보............

눈이 펑펑 내렸다는 모국의 초겨울 이제 12월 이 한해 2012년도 기울어가고 있다.

참으로 너무나도 가혹하고 잔혹한 한해였다.

 

뒤돌아 보면 모두가 뜨거운 눈물만이 흐르는 시간이었고

고난과 아픔과 고뇌와 상처만 가득한 한해였다.

 

그럼에도 작은 것 하나 하나에도 모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

뒤란에 호박이 주렁 주렁 달려 잘도 자라고 있다.

크면 하나는 뒷집 주고

크면 하나는 친구 제넷을 주고

크면 하나는 따듯한 된장 찌게 만들어 아이들 하고 따듯한 저녁을 만들고 싶다.

 

램보도 고아고

우리 두 아이도 고아가 되었고

이 중늙은이도 세월따라 이제는 부모님 다 돌아가셔서 고아가 되었다.

따듯한 저녁 테이블을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가슴시리도록 소중한지

이제서야 더욱 더 뼈저리게 알아 가고 있다.

 

하나님,

우리들 손을 놓지 마시고 늘 꼬옥 그리고 항상 잡아주시옵소서.

우리가 이 고난을 통하여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당신뿐 입니다.

당신만은 우리에게 아픔과 상처가 되시지 않으시니까요...........

 

 

                                                      한국어 <눈이 내리네>

 

 

                                             불어로 아다모가 부르는 <눈이 내리네>

 

 

                                                러시아어로 부르는 <눈이 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