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은 그런 날이다.
그저 입을 다물고 조용히 있고 싶은 그런 날이다.
저녁나절 법정 스님의 책과 월든을 한 단원 읽고 싶다.
내가 왜 이러나 싶은 요즘 마음의 상태와 주변의 정황
심연 깊은 곳에 평안과 안정을 잃고 막연하고 먹먹함 앞에
서성이고 있는 이런 내 모습이 싫다.
이 한해를 인생에서 잊을 수만 있다면 진정 잊고 싶다..................
다시 열정을 다 하여 살아가는 내 모습을 바라보고 싶다.
내님과 함께 어느 가을날 산책하던 오솔길
지금으로 부터 6년 전 내손으로 화폭 위에 옮겨 놓았던
그 길을 오늘은 사색하며 회상하며 바라본다.
남은 날들이 얼마나 되는 지 어찌 알랴마는
적어도 남은 날들 만큼은 행복을 심연 깊이 찾고
한 생애를 평안히 마감하고 싶다.
진정으로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오늘은 가슴으로 기억해본다.
그 진정한 행복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모르지만.......
상처받은 영혼들이 살아가는 일상 결코 쉽지 않다.
1900년도의 카뮈유 피사로
1900년도에 카뮈유 피사로
Portrait of Jeanne-Rachel (Minette), 1872
Self-portrait, 1903, Tate Gallery, London
Self-Portrait, 1898, Camille Pissarro
Portrait of Ludovic-Rodo Pissarro, 1891-1892
Paul Painting, Study, 1898
Portrait of Jeanne, 1872
The Cowherd (also known as Young Peasant), 1892
Old Wingrower in Moret (also known as Interior), 1902
Vase of Flowers, Tulips and Garnets, 1900
읽을 줄은 알고 뜻은 모르는 일이 있어 오늘은 잠시 공부차 남의 글을 옮겨 보았다.
* 관포지교(管鮑之交) = 금단지교(金斷之交) :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의사귐 ===> 아주 친한 친구 사이의 사귐을 이르는 말. 우정이 매우 깊은 사귐.
[史記 管仲傳]
중국 춘추 시대의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이 아주 돈독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관중과 포숙아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다. 처음에 둘이서 장사를 하여 이익을 나누었는데 관중이 언재나 많은 몫을 차지했다.
그러나 포숙아는 그를 탐욕스럽다고 여기지 않았다, 관중이 집안이 어려운 것을 알았기 대문이다. 관중이 포숙아를 위해서 일을 할 때에 여러 번 실패를 거듭했지만 포숙아는 그를 어리석다고 여기지 않았다. 그것은 사람에게는 유리한 때와 불리한 때가 있음을 알았기 대문이다. 관중이 세 번 벼슬하여 세 번 모두 임금에게 쫓겨났지만 포숙아는 그를 무능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그것은 그가 아직 때를 만나지 못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관중이 전쟁터에서 나아가 세 번 모두 도망쳐 왔을 때에도 포숙아는 그를 겁쟁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관중에게 노모가 계신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 후 제 나라라에 내란이 일어나 관중이 모시고 있던 공자 糾와 포숙아가 모시던 공자 소백이 왕권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이 싸움에서 규가 패하고 관중은 같혀서 욕을 당했다. 포숙아는 그를 부끄러워할줄 모른다고 여기지 않았다. 그것은 그가 공명이 천하에 드러나지 않는 것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 뒤 포숙아는 관중을 천거하면서 자신은 그의 아래에 위치하였다. 관중의 자손이 대대로 제나라에서 녹을 받고 유명한 대부가 되었다. 그후 관중은 환공을 도와 천하를 제패하였다.
포숙아의 관중에 대한 이해와 우정이 제나라를 부국강병한 국가로 만들어 천하에 이름을 날릴 수 있게 하였던 것이다.
관중은 생아자부모 지아자포자(生牙者父母,知雅者鮑子=나를 낳아준 분은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이다) 하였다. |
Entering the Forest of Marly (Snow Effect), 1869
Landscape at Eragny, date unknown
Banks of a River with Barge, 1864
The Road from Versailles to Saint-Germain, Louveciennes. Snow Effect, 1872
Two Woman Chatting by the Sea, St. Thomas, 1856
Landscape under Snow, Upper Norwood, 1871
Sunrise over the Fields, Eragny, 1891
Setting Sun and Fog, Eragny, 1891
Still Life with Apples and Pitcher, 1872
Still Life with Spanish Peppers, 1899
Still Life with Apples and Pitcher, 1872
Still-life, 1867
Winter at Montfoucault (also known as The Effect of Snow), 1875
On Orchard in Pontoise in Winter, 1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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