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미국 사람들 정월 초하루 2013년 1월 1일 이다.
그런데 마음은 힘겹고 우울하고 그런날 몸 컨디션도 별로다.
다시 누워야 하겠다.
새해 인사차 인생의 지기인 친구가 다른 도시에서 걸어온 전화에 아침부터
짜증만 내고 시간이 지나 생각하니 정월 초하루 부터 내가 왜 이러나 싶은
그런 날이다.
지난 한해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한해였었고 가장 슬픈 한해였었다.
아직도 내 스스로 감정수위가 조절이 잘 안되어 힘든 시간을 내면에서 보내고 있다.
어저께 그저께는 모국 한국이 한해가 다 가는 해에다 정월 초하루가 되는 날이라서
꼭 기억해드려야 할분들 에게 국제전화를 하여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변함없이
기억하고 있으며 생각하고 있씀을 각인시켜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세상속에서나 온라인에서나 맺어진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깊이 있게 이어가고
못하고는 서로에 대한 진심과 배려와 관심여부에 달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컨디션도 안좋고 하여 새해에 가족들 모임에 갔다가 일찍 돌아오고 말았다.
집으로 돌아와 조용히 런던 텔레그래프 신문에 들어가 각종 수상 사진작품들을
만나는 시간을 잠시 가졌다. 그리고 빈센트 밴 고흐의 초상화를 모두 한곳에
모아 보았다.
한국 서울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개최하는 <불멸의 화가 II in 파리> 전
기사를 만났기에 그를 다시 찾아 나섰다. 불꽃 같은 삶을 37년 동안 살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생을 마감한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밴 고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그는 본래 신학을 공부한 목회자 였으며 탄광에서 일을
하기도 하였었다.
그의 초상화 가운데 한작품은 최근 2011년 네델란드 앰스터댐에 있는 밴 고흐
미술관의 학자들의 연구결과 동생 씨오로 판명이 났다.문득 전시회의 도록이
있었으면 도대체 무슨 작품들이 이번에 한국을 왔나 알고 싶어져 개최국
사무실로 국제전화를 걸어 구입하면 부쳐줄 수 있느냐 하니 절차가 너무나도
복잡해 불가능하다고 하기에 다시 찾아 나서니 개최하는 주최측 웹페이지에
60작품 다는 아니어도 반정도의 작품의 정보가 실려 있어 다행이다 싶었다.
작품 사진들을 보니 빈센트 밴 고흐의 대표작은 별로 오지 않았다.
마음도 몸도 그렇고 그런날 오늘은 내일 볼일을 위하여서 평소보다 일찍
잠에 들어야 하겠다.
엄마 북극 곰 등어리에 올라가 애교를 부리는 애기곰과 엄마품에 기댄 애기곰 눈물겹다.
동물도 제자식을 이토록 애잔하게 사랑하는 데.......
두 북극곰의 포옹 또한 눈물겹다.
참된 사랑은 이런 것이다.
모성애 또한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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