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독백 - <새벽 2시 19분 "코다"를 보고>

 

오늘 한일은 밤 8시가 되어서 총각김치를 중간병으로 하나 담그고 그저께

개최된 올해 2022년 아카데미 수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

"Coda"를 본 것이다. 어부인 아버지 트로이 코처도 청각장애인에 엄마

오빠까지 청각장애인으로 사회적인 편견 속에서 어부로 살아가는 고단한

삶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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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서 유일하게 딸 루비만 청각장애인이 아니다.

가난과 절망 속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딸 루비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한

보스턴 명문 버클리 음대 졸업생인 선생님이 상처받고 살아온 소녀 루비에게

잠재된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그녀를 교내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동안

특별지도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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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려면 일단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무언의 세계에서 수화로 이루어지는 청각장애인의 삶을 먼저 이해할 때 비로소

이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이해하게 된다. 몇 부분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위대한 인간승리의 이야기다. 그리고 청각장애인에 대한 우리들의

편견을 무너트려야 하는 또 다른 이야기 이기도 하다. 그리고 위대한 것은

사랑이란 것을 이 영화는 보는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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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가 가난과 역경을 이기고 훌륭한 스승을 만나 버클리 음대에서 합격

통지를 받는 순간 기쁨과 벅참에 그동안 루비가 겪은 힘든 시간과 시련을

생각하며 눈물을 나 또한 쏟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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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음대로 떠나면서 돌아와 다시 가족들과 뜨거운 포옹을 하고 아빠의

따듯한 포옹을 받으며 떠나는 마지막 장면이 주는 긴 여운. 내가 루비였다면

기숙사에 들어가 공부하는 동안 정상인도 아닌 모두 청각장애인인 가족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에 무척이나 힘들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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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 - 아빠 엄마 오빠 역을 맡은 3명은 실제로 청각장애인들이다.

제목 '코다(CODA)'는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비장애인 자녀'를

뜻하는 'Children of Deaf Adult'의 약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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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청각장애인의 삶을 주제로 한

"Coda"영화의 배경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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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

00:00｜ Etta James - Something's Got A Hold On Me

02:52｜ Emilia Jones & Ferdia Walsh-Peelo & CODA Choir

- It's Your Thing

04:51｜ Marvin Gaye & Tammi Terrell - You're All I Need To Get By

07:37｜ The Clash - I Fought the Law

10:17｜ Emilia Jones & Ferdia Walsh-Peelo & CODA Choir

- I've Got The Music In Me

13:27｜ Emilia Jones & Ferdia Walsh-Peelo & CODA Choir - Starman

16:54｜ Emilia Jones & Ferdia Walsh-Peelo

- You're All I Need To Get By (Duet Version)

19:17｜ Emilia Jones - Both Sides Now

23:54｜ Emilia Jones - Beyond The Sh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