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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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독백

붓꽃 독백 - <5일간의 휴무를 맞추고>

붓꽃 에스프리 2022. 4. 3. 08:38

 

5일간의 휴무를 맞추고 출근하는 날이다.

앞으로 4일을 근무해야 하기에 아침 10시에 일어나 청경채 요리하고 콩나물

청경채 조금 양배추 남은 것 자투리 조금 해서 된장국 짜지 않고 심심하게

만들고 진공청소기 돌려 집안 청소하였다.

그리고 며칠 근무해야 되니 새로 밥을 지어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넣고 쓸데없는

월간 전문지 종이 모두 거두어다 재활용하는 통에 갖다 넣다 종이 날에 오른쪽

팔을 베고 말았다. 버릴 것 버리고 정리를 하고 나니 훨씬 마음이 가볍다.

다음 달 2주 2차 휴가 때는 입었던 옷들과 이제는 쓸모없는 지난날의 교과서나

월간지들 모두 정리해 재활용 통에 집어넣고 버릴 것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더 간결하게 하려고 한다.

이제는 정리해서 미련 없이 과감하게 버릴 것 버리고 살아야 할 나이라고 생각한다.

간단히 입을 옷 몇 가지에 그릇도 몇 개면 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계획한

영화들을 두 편 보았지만 끝내 <나일강의 죽음>은 보지 못하고 다시 한주를 또

시작한다. 2시간도 넘는 대작이라 다음 기회가 되어야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가장 보고 싶은 한국 영화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와 <뜨거운 피>다.

어저께 파친코 4화를 보고 몇 번이나 눈물을 쏟을 뻔했다.

다행히 횟수를 거듭할수록 이야기 전개가 재미가 있어지는 느낌이다.

일주일에 두 번 방영도 아닌 한번 감질나게 하는지 싶다. 그런 면에서는 넷플릭스가

훨씬 났고 볼 것도 더 많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넷플리스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영어 다양한 언어로 다양한 나라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좋다.

4월에 개봉될 한국 영화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고 기사가 올라왔다.

1. 스텔라

2, 불도저에 탄 소녀들

3. 말임씨를 부탁해

4. 복지식당

5. 태어나길 잘했어

6. 앵커

7. 헝거

8.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

9. 공기살인

날씨도 음산하고 연일 그렇다.

요즘은 볼 영화가 너무 많아 어떤 것을 먼저 보아야 할지가 고민이다.

프랑스 작품도 영국 작품도 스페인어권 작품도 너무 많다. 더하기 한국

영화들과 드라마도 산더미고 파친코 영문판 소설도 읽는 데 활자가 너무 작아

안경을 쓰고 사는 나로서는 너무 피곤하여 하루에 몇 페이지 읽기가 힘들다.

해가 갈수록 시력이 약해짐을 피부로 느낀다.

며칠간 프랑스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마르세유 시 지방선거를 두고 벌어지는 암투 그리고 서스펜스와 스릴 모든 것은

며칠 뒤로 미루고 일단 오늘은 출근 첫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