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빠, 벌써 10월이야.
아빠가 아들품에 안겨 하늘나라로 먼 여행을 떠나 신지도 만 4년이야.
10월 4일 이면 아빠가 온전히 사랑하던 아들을 남겨두고 홀연히 떠나셨던 날이지.
우리 아빠가 생존해 계시면 만 99세가 되시겠지. 아기 같은 순수한 영혼을 갖고
계셨던 아빠, 이지와 지성에 빛나셨던 아빠, 은퇴하면 아빠가 학위 받은 오스트리아
비엔가 그 학교를 아빠 살아생전에 발자취를 따라서 찾아가 보고 싶어.
아빠,
걱정일랑 묶어 두고 계셔.
아빠가 그토록 사랑했던 아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어요.
아빠 아들이기에 강인하게 남들에게 짓밟히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어.
내가 주눅이 들어 살고 마냥 슬퍼하면 아빠도 슬프지 않겠어 아빠.
아빠가 늘 살아생전에 하신 말씀.....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우는 것이라고 하여 명심하고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니 아빠 너무 걱정일랑 은 마셔. 아빠 나 곧 올해 4차 휴가 해.
휴가 하면 아빠 하고 늘 함께 갔던 하늘이 높고 푸르고 갈매기 날던 그 먼 길을
아빠와 행복했던 흘러간 시간들을 회상하며 운전하고 가려고 해. 내가 아빠
재를 뿌린 그곳에............................................................................
아빠,
언젠가 우리는 하늘 나라에서 다시 만나게 되겠지.
아빠,나는 아빠 아들이어서 진정 행복했어요.
아빠는 항상 제 영혼 저 깊은 곳에 함께 계셔요.
단 하루도 단 한 순간도 아빠를 잊은 적은 없어요.
아빠,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영원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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