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한주를 늦게 퇴근했다. 은퇴를 하려니 수속하는 것이 너무나도 복잡하고 은퇴 수속에 대하여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도 없고 직장에서 떠돌아다니는 말들은 하나같이 많은 경우 그저 낭설이었다. 지난주 매니저에게 3월에 받은 이메일로는 은퇴 수속을 책임져 해주는 인사과 직원이 정해진다고 하더니 모든 것이 함흥차사니 제발 좀 해당기관에 연락 좀 해서 알아보아 달라고 부탁을 하였었다. 이제는 모든 것에 지쳐 손을 내려놓고 싶다는 마음과 생각뿐이다. 결국 다음날 휴무 나흘을 하고 있는데 매니저로부터 Great news라면서 텍스트가 날아왔다. 인사과 하고 접촉이 되어 회신을 받았는데 곧 너하고 접촉을 하게 될 것이란 내용이었다. 더없이 반가웠다. 그리고 나흘을 쉬고 출근하니 인사과에서 나의 은퇴 수속을 담당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