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시간을 멈출 수만 있다면 멈추고 싶다. 나흘 쉬고 출근을 하니 지난주 홱스로 보낸2차 은퇴 신청 딱 한 곳에 마크를 하지 않아서 연락을 해달라고 이메일이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다. 벌서 4월도 월말을 향해 가고 있고 나에게 남은 시간이 2개월 조금 넘는다고 생각하니 이미 마음이 떠난 직장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는다. 만나는 사람마다 다들 서운하다고 한마디씩 한다. 그 사이에 심장병을 앓고 생사를 넘나들던 허니의 남동생이 사망했다고 주차장에서 건물을 향해 걸어가는 데 허니로부터 텍스트가 날아왔다. 이제 40 중반을 넘긴 막냇동생이 사망을 한 것이다. 이럴 때는 허무의 끝을 잡고라고 해야 되는지 싶다. 간단하게 짧게 위로의 텍스트를 보내주었다. 같은 부모 밑에서 출생한 형제가 사망을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