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2024/04/13 2

하얀 밤에서 시작해 하얀 밤에

지난 한 주 근무를 맞추고 돌아와 너무나도 피곤해 첫날 월요일은 샤워 후 그대로 침실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온종일 잠만 잤다. 전과 달리 늙어가니 젊어서와 달리 체력이 달림을 피부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느끼게 된다. 아직도 남들은 흰머리가 거의 없는 나를 보고 만 칠십 하나라고 하면 믿지 못하겠다고 한다. 그거야 누구나 하는 말이겠지 하는 마음이다. ​ 지난주 치과 사무실로부터 정기 검진 때가 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예약을 하고 어저께 낮 12시에 사무실을 방문해 자상하고 친절하신 내 성격에 딱 맞는 치과의사 선생님의 진료를 받게 되었다.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방문해 치석 제거를 하고 동시에 상한 부분이 있으면 치료받고 다음으로 매년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하는 일이 내가 하는 일이다. ..

붓꽃 독백 2024.04.13

봄비 추적이는 새벽

한주를 어떻게 보냈는지 싶은 시간이다. 지난주 사흘 근무 중에 이틀만 근무하고 월요일 하루는 병가사를 내고 집에서 더하기 공식적인 휴무 사흘과 함께 오늘까지 나흘을 쉬었다. 은퇴 신청 서류를 제출한지도 여러 달 아직도 깜깜 무소식에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은퇴 결정을 하고 직장에서 친하게 지냈던 독일계 백인 친구 브렛이 ' 다른 주로 이사를 가고 나니 빈자리가 휑하고 허전함에 근무하고 싶은 마음도 전과 같이 있지도 않고 이제는 긴 긴 세월 앞만 바라보고 살아온 세월 앞에 지치는 느낌이며 이제는 쉬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 부활절이 되어 브렛에게 부활절 안부 텍스트를 보내니 부부가 이태리 여행 중이라며 자신도 같이 일하던 직장동료들이 그립다고 안부를 전해달라고 연락이 와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

붓꽃 독백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