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독백 - T. S. Eliot의 사월 올 봄은 도대체 날씨가 왜 이런지 온 지구촌에 빙하기라도 다시 도래하는 것일까? 어제 아침나절 창밖에 불어오는 바람과 더불어 날씨는 을씨년스럽기 한이 없고 먼지바람이 살짝 불어 제켜 시계는 흐리고 봄 날씨라고 하기에는 몇 일전 더위와는 달리 춥기 이를 데가 없어 봄 잠바를 걸치지 않을 수 .. 붓꽃 독백 2010.04.02
붓꽃독백 - 송어 오늘날 인간의 말이 소음으로 전락한 것은 침묵을 배경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이 소음과 다름없이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말을 안해서 후회되는 일보다는 말을 해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 산에는 꽃이 피네 94 페이지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우리.. 붓꽃 독백 2010.03.18
붓꽃독백 - 내님은 가시고 살아간다는 것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지난 2 -3주였다. 동료의 배우자가 간암 투병을 한지도 어느덧 2년이 되어간다 싶을 때 불길한 예감의 소식이 들려왔다. 다름아닌 심한 전신황달로 투병중인 배우자가 병원에 입원을 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몇 가지 검사가 끝.. 붓꽃 독백 2010.03.14
붓꽃독백 - 삶의 경계선 주어진 인생과 시간을 어떻게 의미있고 가치있게 잘 살아가고 그리고 살아갈 것이며 생을 마감할 것인가.. 늘 깨어있는 마음으로 성찰하여 볼 일이다. 밤새 안녕이라더니 한 사람이 급살이라 묘사하여야 옳을 까 어제까지 멀쩡하던 사람이 오늘 아침에 갑자기 생을 마감하였다. 다들 놀라 넋을 잃고 .. 붓꽃 독백 2010.03.08
붓꽃독백 - 희망은 쏘아 올리는 것 겨울의 끝자락이 아직도 계절의 창가에 걸쳐있구나 싶었는데 어느덧 봄이 서성이고 있다. 자목련도 다 지고 연초록의 새순만이 나목에 새 옷을 입히고 새해가 된지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데 벌써 3월 초나흘이 되었다. 우리에게 들려오는 소식은 모두가 우울한 것들뿐 칠레의 지진과 해일의 상상.. 붓꽃 독백 201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