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힘든 과정을 맞추고 참았던 모든 슬픔과 아픔과 그리움을 울고 싶은 만큼 전과정을 수료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직장 인터뷰를 맞추고 돌아와 그저께 저녁 울고 싶은 만큼 엉엉 울고 통곡하고 나니 모든 것이
아직도 꿈인가 생시인가 싶은 심정이다. 어저께 주의 첫근무를 나가니 모두들 졸업시험은 잘 보았느냐고
한마디씩 하였다. 지난 일요일 일부러 공부를 하기 위하여서 결근 신청을 하였었기 때문이다.
모두들 몇해전 공부를 시작할 때만 하여도 그 나이에 하면서 기가 차다는 표정들로 할 수나 있을까 하는
일말의 조롱하는 표정들 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모든 부정적인 표정을 일말에 그네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몇해전 시험 결과로 깨끗이 증명해줬다. 그리고 나는 지난 1월 다시 전문과정을 등록함으로서 아니
그걸 왜해 하는 것을 들으면서 시작하였었다. 그 조차도 전과정을 그저께 수료하고 곧바로 그날 직장
입사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고 새직장을 시작하게 됨으로서 어저께 아침 연방정부 직업안전국의
12 항목에 대한 입사시험을 맞춤으로서 직장에 돌아가 모두를 깜짝 놀래켜 주고 말았다.
이 어려운 시기에 과정을 수료하자마자 직장을 얻다니 다들 못 믿겠다는 표정들 이었다.
한턱을 내라고 난리들 이어서 걱정을 말라고 하였다. 첫근무 시작하고 처음으로 수령하는 봉급으로
한턱이 아니라 두턱이라도 멋드러지게 대접을 할테니 그런 줄 알라고 하였다. 모두들 너무나도
잘 되었다며 이구동성 이었다. 그 말들을 들으면서 그러기 까지 내가 얼마나 다나 선생님과 마크
선생님 밑에서 들볷이며 속된 표현으로 죽을 똥을 쌋는 데 하며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나
다나 선생님의 그 혹독한 가르침이 없었다면 오늘의 이 영광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밤잠을 설치고 때론 아파도 아플 권리도 없이 약을 복용 해가면서 실습을 하고 바람불고 추운봄날
빵 한조각으로 점심을 때워야 하였고 그러면서 직장근무도 하여야 하였고 단 한 순간도 제대로
쉬어본일이 없었다. 그 와중에 아버지 헨리와 성격차이로 그 갈등은 얼마나 또 힘들었고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힘든 시간이었고 모두가 참으로 가혹한 시간들 이었다. 이제는 그 모든 아픈 시간들을
뒤돌아 볼 여백이 조금 생겼다고 생각한다.
이런 모든 영광을 바치고 나눌 수 있는 가장 가까웠던 씨스터 진이 암투병으로 아직도 한참 더 살아야
할 60 중반의 나이로 한 생애를 맞추고 우리곁을 떠난 것만큼 내 인생에 더 큰 슬픔은 아직까지 없다.
그녀를 생각하면 한없이 이 순간 자판기를 두드리면서도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쏫아진다.
그리움을 어찌 다 필설로 형언이 가능할까 싶다. 오늘에 내가 있게 공헌한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또한 씨스터 진 이다.
강인하고 강인 하였던 사람 남편을 암으로 잃고도 두 자식을 당당하게 양육시켰던 그 능력과 지혜
그러나 자신 조차도 결국은 암으로 한 생애를 맞추고 말았다. 그리고 두 아이들을 내게 남기고 떠났다.
이 아침에 이렇게 뜨거운 눈물이 쏫아질 수가 없다. 너무나도 사무치게 씨스터 진이 그립다.
그녀가 있었다면 얼마나 오늘의 이 영광 앞에서 기뻐 했을지 나는 알고도 남는다.
그러나 이런 시련과 역경을 통하여서 생각하게 되는 것은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좌절하지말고
최선을 다 하여야 한다는 아주 단순한 진리다. 그렇지 않고는 자신을 뛰어 넘어 어떤 형태로든
인생에서 승리의 월계관을 결코 쓸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자신을
살아가면서 업데이트 시켜야만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현대생활에서 낙오자가 되지 않는
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누가 따듯한 밥 한숫갈을 내입에다 떠서 넣어줄 사람은 없다.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 스스로 해나가야 하는 일이다.
사람은 강인하고 여백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승리하는 작든 큰 인생을 자기 가치관을 확립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안이함에 안주하는 삶은 바람직하지 않다. 비바람과 눈보라고 몰아쳐 와도 살아남아야 한다.
바로 민들레와 질경이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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